尹 “北정권에 ‘침략 = 종말’ 인식시켜야”

조병욱 2024. 8. 2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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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를 방문해 "북한 정권에게 침략은 곧 정권의 종말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사흘째인 이날 경기 용인의 지작사를 방문해 "북한 정권은 언제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이성적 집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군사대비 태세와 연합 연습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 장병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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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 첫 육군 지작사 방문
반기문·김형석 등 원로 간담회도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를 방문해 “북한 정권에게 침략은 곧 정권의 종말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사흘째인 이날 경기 용인의 지작사를 방문해 “북한 정권은 언제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이성적 집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경기 용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참가 중인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지작사는 국군 병력의 절반이 넘는 약 25만명의 장병을 지휘·통제하는 부대로 현직 대통령이 방문한 것은 2019년 제1야전군사령부와 제3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한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군사대비 태세와 연합 연습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 장병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의 강력한 안보태세만이 저들의 오판을 막을 수 있다”며 “전 장병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겠다는 신념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3년 동안 중단됐던 UFS 연습을 부활시켜 대비 태세를 굳건히 해 왔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 이후 전투작전본부 내 작전실에서 연습에 참가 중인 한·미 장병 70여명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같이 갑시다”라고 구호를 세 번 외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작사 방명록에 ‘전장의 중심, 통일의 선봉, 지작사 장병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고 썼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 통일·외교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반기문(왼쪽), 김형석.
원로들은 “대한민국 사회에 진실과 자유가 함께 성장하도록 해 자유민주주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간담회에는 반 전 총장을 비롯해 104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강인덕 경남대 석좌교수, 이상우 신아시아연구소 이사장, 윤병세 청와대재단 이사장,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이숙종 성균관대 교수가 참석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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