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시 파켓 교수, 부산서 ‘번역 노하우’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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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과 아가씨 등을 영어로 번역, 해외에 국내 명작들을 맛깔나게 알려 화제가 된 번역가 달시 파켓의 교육을 직접 들을 기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21일 입수한 부산영상위원회의 '2024 영화·영상 전문인력 양성교육, 자막번역' 계획안에 따르면 교육 강사로 최근 달시 파켓 교수와 강의수락서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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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화 기생충과 아가씨 등을 영어로 번역, 해외에 국내 명작들을 맛깔나게 알려 화제가 된 번역가 달시 파켓의 교육을 직접 들을 기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21일 입수한 부산영상위원회의 ‘2024 영화·영상 전문인력 양성교육, 자막번역’ 계획안에 따르면 교육 강사로 최근 달시 파켓 교수와 강의수락서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을 준비한 부산아시아영화학교 측은 영화 자막 작업의 기초부터 고급 번역 기술에 이르기까지 영화 번역 실무에 필요한 여러 주제들을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직자 및 관계분야 취업준비생들에 영화의 색과 한국말에 대한 맛을 제대로 살리는 번역으로 인정받은 파켓 교수의 노하우를 직접 전해 받을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교육은 내달 23일부터 오는 10월 21일까지 약 주 1회 과정으로 진행돼 총 4차시의 강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내용은 ‘자막의 형식’ ‘축약과 절충’ ‘위치와 타이밍’ ‘문화적 참조’ ‘수정의 기술’ ‘각본 번역’ ‘영화 크레딧 번역’ ‘번역 실수 사례’ ‘업계의 구직과 계약’ 등으로 구성된다.
신청은 영화·영상 콘텐츠 번역에 관심이 많으며 중급 이상의 영어회화와 작문이 가능한 부산 거주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접수는 지난 2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받고 있다.
심사는 신청자의 이력서와 경력, 사전에 작성한 참여의도 등을 고려해 선정 과정을 밟게 된다. 수강생들에게는 향후 ‘강사 네트워크’ 및 부산영상위의 각종 관련 사업을 통해 제작현장에 투입될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부산영상위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현직 번역가와 지망생들에게 수준급 영화 번역가로 거듭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영화인력 전문성 또한 강화해 부산 영화의 작품 완성도를 높이고 제작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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