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기' 지도부, 오늘 문재인 예방…통합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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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신임 지도부들과 함께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봉하마을 사저에서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 여사를 예방해 오찬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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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신임 지도부들과 함께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일극 체제'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이뤄지는 이번 만남에서 당내 통합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봉하마을 사저에서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 여사를 예방해 오찬을 가진다. 8·18 전국당원대회에서 선출된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과 동행한다.
오후 2시에는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만난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은 민주당의 대표와 지도부가 새로 꾸려지면 통상 수행하는 관례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 이재명 일극 체제와 계파 갈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는 친문(친문재인)계 등 비명계를 포용하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이번 예방에서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으로부터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및 당내 계파 화합 등 최근 정국 현안에 관한 폭넓은 조언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당내 경쟁에서 어느 편에 섰는지는 우리의 대업 앞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는데, 연설 과정에서 이 대표 지지자들의 야유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 5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념식 이후 석 달 만이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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