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디올백은 감사 표시지만 청탁은 아냐'?…野 "이 궤변 믿을 사람 있나?"

박세열 기자 2024. 8. 22.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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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건희 명품 가방 수수 사건'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엉터리 면죄부"라며 '김건희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어 "명품백이 '감사의 표시'이지만 청탁의 대가는 아니라는 궤변을 믿을 국민은 아무도 없습니다. 도대체 무엇에 대한 감사란 말인가. 감사의 표시면 명품백을 받아도 된단 말인가"라며 "검찰이 명품백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다면, 이는 특검의 필요성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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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건희 명품 가방 수수 사건'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엉터리 면죄부"라며 '김건희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고 "검찰이 아무리 엉터리 면죄부를 내려도 국민은 명품백 사건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어 "명품백이 '감사의 표시'이지만 청탁의 대가는 아니라는 궤변을 믿을 국민은 아무도 없습니다. 도대체 무엇에 대한 감사란 말인가. 감사의 표시면 명품백을 받아도 된단 말인가"라며 "검찰이 명품백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다면, 이는 특검의 필요성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벌써부터 '준 사람이 청탁이라는데 누구 멋대로 감사 표시냐', '찾아뵙고 조사할 때부터 예견된 결론이다', '법보다 여사', 이와 같은 조롱과 분노가 넘쳐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을 우습게 보지 말라"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국가 기관들이 돌아가며 김건희 지킴이 노릇을 하는 작금의 상황에 국민은 절망하고 있다. 권익위가 해괴한 논리로 사건을 종결해 국민의 지탄을 받은 지 고작 두 달 밖에 되지 않았다. 그 사이 수뇌부의 압박을 토로하던 공직자가 세상을 등졌다"며 "검찰은 분노로 들끓는 민심이 두렵지 않느냐"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대표와 국민의힘에게도 얘기한다. 당장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기 바란다.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명품백 사건의 진상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의 소리> 화면 갈무리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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