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 부각`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엔비디아, 실적발표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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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된 영향이다.
당시 모든 FOMC참가자들은 기준금리 동결에 찬성했지만, 불특정 다수의 위원들은(unspecified number of officials) 9월까지 금리인하를 기다리지 않고 7월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시작하자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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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된 영향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 올라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7% 각각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 이상 상승하며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
이날 오후에 발표된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데이터가 예상대로 계속 나온다면 통화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모든 FOMC참가자들은 기준금리 동결에 찬성했지만, 불특정 다수의 위원들은(unspecified number of officials) 9월까지 금리인하를 기다리지 않고 7월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시작하자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다음 달 금리인하 가능성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미국 장 마감 시점 기준 50bp(1bp=0.01%p) 인하 가능성은 63.5%로, 50bp 인하 가능성은 36.5%로 나타났다.
매그니피센트7(M7) 종목 중에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0.98% 상승했고, 메타(1.60%), 테슬라(0.98%), 아마존(0.69%)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오는 28일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2월과 5월 두 차례 실적을 발표할 때마다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이번 실적 발표 때에는 역대 최고가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엔비디아 주가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 6월 20일 기록했던 140.76달러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16%)와 애플(-0.05%)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은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올 들어 최장 기간 연속 랠리(8거래일)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앞서 이달 5일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엔캐리 트레이드(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것) 청산이 맞물리며 전 세계적인 매도세가 촉발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주 소매 판매 호조와 예상보다 약한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하면서 증시가 반등했다.
월가는 이제 오는 23일 잭슨홀 미팅에서 나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9월 금리 결정에 대한 추가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연설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디펜던스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 크리스 자카렐리는 "모두가 연준이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며 "시장이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성장 공포에서 벗어나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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