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잔류' 원했지만 끝내 사우디로...'판타지스타' 3년 총액 1116억 제안 수락

오종헌 기자 2024. 8. 2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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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디발라는 결국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22일(한국시간) "디발라는 알 카디시아의 제안을 수락했다. 그는 3년 동안 총액 7,500만 유로(약 1,116억 원)를 받게 될 것이다. 당초 디발라는 유럽 무대 잔류를 원했지만 그 어떤 팀도 1,200만 유로(약 17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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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어바웃아르헨티나
사진=트랜스퍼마크트

[포포투=오종헌]


파울로 디발라는 결국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22일(한국시간) "디발라는 알 카디시아의 제안을 수락했다. 그는 3년 동안 총액 7,500만 유로(약 1,116억 원)를 받게 될 것이다. 당초 디발라는 유럽 무대 잔류를 원했지만 그 어떤 팀도 1,200만 유로(약 17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30살인 디발라는 아르헨티나 국적 공격수다. 2012년 아르헨티나 인스티투토를 떠나 팔레르모에 입단했다. 이후 유벤투스, AS로마를 거치며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디발라는 유벤투스 합류 첫 시즌인 2015-16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9골을 터뜨렸다. 2017-18시즌에는 세리에A 33경기를 뛰며 22골을 넣었다. 부상 등이 겹치며 부진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출전할 때면 꾸준히 제 역할을 다했다.


그러다 2022-23 시즌을 앞두고 AS로마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디발라는 세리에A 25경기에 출전해 12골 7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1경기에서 5골을 득점했다. 지난 시즌 역시 리그 28경기에서 13골 9도움을 올리며 로멜루 루카쿠와 더불어 핵심 공격수로 뛰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우선 디발라는 2025년 여름까지 AS로마와 계약되어 있다. 이제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고, 비교적 저렴한 바이아웃까지 알려지면서 이적 가능성이 발생했다. 금액은 1,200만 유로.


지난 시즌 도중에도 몇몇 팀들과 연결된 바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디발라에게 관심을 보였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AS로마는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디발라는 소속팀의 제안을 기꺼이 들을 것이지만 만약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인다면 이적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디발라는 맨유의 영입 타깃이다. 디발라는 여전히 AS로마와의 재계약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럽 빅리그 클럽들과 이적설이 있었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행선지는 사우디가 됐다. 알 카디시아는 얼마 전 레알 마드리드 출신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또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도 뛰고 있는 팀이다.


앞서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주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카디시아는 디발라와 3년 계약에 임박했다. 급여, 계약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고, 세부 사항 조율이 이어지고 있다. AS로마와 구단간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다. 그의 바이아웃 1,200만 유로(약 180억 원)는 7월에 만료됐다"고 밝혔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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