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첼시 떠나겠습니다' 항명 파동 FW, 충격 성명문 발표 → 명단 제외에 결국 이적 추진...감독도 "출전 시간 받지 못할 것"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첼시와 관계가 악화된 라힘 스털링이 첼시와의 이별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스털링은 첼시의 향후 계획에 자신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해진 후 첼시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스털링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정상급 윙 포워드로 성장했다. 리버풀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스털링은 2013/14시즌 루이스 수아레스, 다니엘 스터리지 등과 함께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며 팀의 리그 준우승에 기여했다. 스털링은 리버풀에서 3년 동안 129경기 23골 18도움을 올렸다.

스털링은 2015년 여름 맨시티로 이적했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기량이 한 단계 발전했다. 스털링은 2017/18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EPL에서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렸다. 그는 맨시티에서 7년간 339경기 131골 73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2년 여름 스털링은 첼시로 향했다. 첼시 입단 후 스털링의 커리어는 꼬이기 시작했다. 맨시티 시절의 위용을 잃어버린 그는 2022/23시즌 38경기 9골 4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43경기 10골 9도움으로 나아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스털링은 초반부터 첼시와 공개적으로 갈등을 겪었다. 그는 맨시티와의 EPL 개막전에서 명단 제외되자 곧바로 성명문을 발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스털링측은 “스털링은 첼시와의 계약 기간이 3년 남았다. 그는 개인 훈련을 위해 2주 일찍 영국으로 돌아왔고, 좋은 협력 관계를 구축한 새 감독과 함께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냈다. 이번 주 프리시즌 경기에서 명단에 포함된 것을 감안할 때 이번 경기에서 어떤 식으로든 뛸 거라고 예상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스털링측은 “우리는 스털링의 미래와 관련해 항상 구단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고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 상황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있길 기대한다. 그때까지 우리는 새 시즌을 긍정적으로 시작하려는 스털링의 열망을 계속 지원할 것이다”라며 마쳤다.

돌발 행동에 대한 대가는 컸다. 스털링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플레이오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스털링에 대해 “솔직히 말해 그는 여기서 출전 시간을 받지 못할 것이다. 스털링이 좋지 않은 선수라는 건 아니지만 난 다른 유형의 윙어를 선호한다”라며 스털링을 전력에서 배제했다.

사진= 원풋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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