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몸짱? 고강도 운동 무턱대고 하다간 큰일 난다

김동욱 기자 2024. 8. 22.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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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근육질 몸매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중심으로 고강도 기능성 운동이 유행하고 있다.

최단 시간에 최고의 운동 효과를 낼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격한 운동을 즐기다 부상이 발생할 수 있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만성 통증이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22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고강도 운동은 1분간 심장이 뛸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치의 심박수 90% 이상까지 도달하도록 하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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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위험에 만성 통증 가능성까지
스트레칭으로 부상 예방해야
부상 시 'RICE' 요법 적용
고강도 운동 시 부상과 만성 통증을 주의해야 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근육질 몸매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중심으로 고강도 기능성 운동이 유행하고 있다. 최단 시간에 최고의 운동 효과를 낼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격한 운동을 즐기다 부상이 발생할 수 있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만성 통증이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22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고강도 운동은 1분간 심장이 뛸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치의 심박수 90% 이상까지 도달하도록 하는 운동이다.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의 칼로리를 태우면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운동 강도가 높은 만큼 부상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동작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채 중량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 골절이나 타박상 등 스포츠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본인의 한계보다 무거운 기구를 들고 운동하면 골절 및 염좌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자기 몸 상태에 맞지 않는 고강도 운동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반복할 경우엔 피로골절이 생기기도 한다. 몸에 이상이 생겨도 단순한 피로쯤으로 여겨 방치하고 다친 부위를 계속 사용하면 만성 통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스트레칭은 부상 예방에 도움을 준다. 운동 전 10~15분 정도 상·하체의 근육과 관절, 인대를 충분히 이완시켜 유연성을 높이고 웜업 시켜줘야 한다. 전문가로부터 운동 자세를 정확하게 배고 장비와 기구를 사용할 때는 안전 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부상이 발생했을 때는 빠른 회복을 위해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안정을 취하고(Rest) 얼음찜질을 하며(Ice) 환부 압박(Compression)과 환부를 높이는(Elevation) 'RICE' 요법이 도움이 된다.

신동협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이나 손목, 손바닥 보호대 및 리프팅 벨트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라며 "운동을 하다 한번 다친 부위는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몸에 이상이 생겼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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