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맨시티 ‘트레블 주역’ 돌아온다! 귄도안, 1년 만에 친정팀 복귀 임박···2년 치 급여 ‘558억’ 포기→FA로 합류

박찬기 기자 2024. 8. 22.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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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친정팀 맨시티로의 복귀가 임박한 일카이 귄도안.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이끌었던 주역, 일카이 귄도안(34)이 1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카이 귄도안이 맨시티로 복귀한다. 귄도안은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지난 48시간 동안 긍정적인 대화가 오갔고 합의에 도달했다. 어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밝혔다. 귄도안은 자유 계약(FA)으로 바르사를 떠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이며 사실상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귄도안은 세계적인 미드필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2016년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은 귄도안은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며 중원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올라섰다.

맨시티 시절 일카이 귄도안. Getty Images



특히나 2022-23시즌 귄도안의 활약은 눈부셨다. 주장 완장을 찬 귄도안의 지휘 아래 맨시티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승승장구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연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과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하는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 귄도안은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일등 공신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 귄도안은 맨시티를 떠났다. 맨시티와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었던 귄도안은 장기 계약을 원했고 맨시티는 그에게 1년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 결국 맨시티의 제안을 거절한 귄도안은 FA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면서 스페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일카이 귄도안. Getty Images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도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귄도안은 지난 시즌 51경기에 나서 5골 14도움을 올리며 제 역할을 충분히 다 해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바르셀로나가 귄도안의 매각을 결정했다. 이유는 바로 어려운 재정 상황 때문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스쿼드 비용 관리 규정으로 인해 이번 여름 다니 올모를 등록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면서 귄도안을 내보내는 선택을 했다.

일카이 귄도안. Getty Images



귄도안은 맨시티 복귀를 위해 자신의 2년 치 급여를 포기했다. 바르셀로나 합류 당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3년 계약을 체결했고 이제 2년을 남겨 둔 상태였다. 하지만 맨시티에 FA로 합류하기 위해선 자신의 남은 급여를 포기해야 했고 귄도안은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귄도안의 2년 치 급여는 약 3,750만 유로(약 558억 원)다.

그렇게 귄도안은 1년 만에 친정팀 맨시티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맨시티 시절 일카이 귄도안. Getty Images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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