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 전당대회 사흘째…부통령 후보 월즈 수락연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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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은 현지시간으로 21일 대선 후보 확정을 위한 전당대회 사흘째 일정을 이어갑니다.
이날 행사에는 2주 전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지지자들과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정치 비전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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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은 현지시간으로 21일 대선 후보 확정을 위한 전당대회 사흘째 일정을 이어갑니다.
이날 행사에는 2주 전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지지자들과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정치 비전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캠프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월즈 주지사는 2주 전부터 선거에 합류했지만 미국 전역에서 엄청난 기세를 올리고 있다”면서 “대다수 미국인과 선거인단은 이제부터 월즈 주지사가 누구인지 알아가게 될 것이며, 오늘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퇴역군인이자 고등학교 교사, 풋볼코치로 이력을 쌓은 월즈 주지사는 보수세가 강한 미네소타 지역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주지사까지 내리 지낸 인물입니다.
정치적으로는 진보 성향이지만,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폭넓은 포용력과 특유의 겸손함을 무기로 중앙 정치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유권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례에 따라 월즈 주지사의 부인 그웬 월즈 여사가 연단에 올라 남편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이날 전대 행사에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연설할 계획입니다.
이번까지 내리 12번째 민주당 전대 무대에 서 온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특히 2012년 민주당 전당대회 때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앞두고 분열에 직면한 민주당 지지층을 하나로 끌어모은 명연설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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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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