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메이저퀸' 이효송, 프로 전향...KLPGA 한화 클래식 데뷔전

진병두 2024. 8. 2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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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이효송(15)은 지난달 전격적으로 프로 전향을 선택했다.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 우승 이후 프로 전향보다는 국가대표로 더 많은 경험을 쌓은 뒤 만 18세가 되면 프로 무대에 뛰어들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던 이효송은 "프로 전향에 대한 생각은 일본에서 돌아오면서부터 많이 했다. 어리다 보니 고민을 많이 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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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하는 이효송.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지난 5월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이효송(15)은 지난달 전격적으로 프로 전향을 선택했다.

만 18세가 되기 전에는 회원 가입이 되지 않는 JLPGA투어에서 이사회 특별 의결 절차를 밟아 이효송의 입회 신청을 받아들였다.

일본에서 먼저 프로 생활을 하게 됐지만, 프로 데뷔전은 한국에서 치른다.

오는 22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 클래식에 주최사 초청으로 출전하기 때문이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된 주요 선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효송은 "솔직히 상금에 대한 욕심은 아직 많지 않다"고 운을 뗐다.

지난 5월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 우승 상금 2천400만 엔(약 2억1천186만원)은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이효송은 만져보지도 못했다.

이번 대회부터 이효송은 순위에 따라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효송은 "데뷔전이기 때문에 적응하면서 언니이자 선배 프로들에게 많이 배우고 싶다"고 한껏 몸을 낮췄다.

프로 데뷔를 결정한 뒤에 한 달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이효송은 "연습장과 필드에서 샷을 잡으면서 퍼팅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밝혔다.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 우승 이후 프로 전향보다는 국가대표로 더 많은 경험을 쌓은 뒤 만 18세가 되면 프로 무대에 뛰어들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던 이효송은 "프로 전향에 대한 생각은 일본에서 돌아오면서부터 많이 했다. 어리다 보니 고민을 많이 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큰 무대에서 일찍 경험을 쌓고 싶다는 제 의지가 컸다"고 어린 나이에도 프로 선수가 되기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효송은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상금이나 여러 부분에 대해 압박받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제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효송은 "프로가 되면 (선배 프로) 언니들처럼 멋있게 기부해야지 생각하곤 했다"면서 "다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고마운 분들께 단체 회식을 열어드리겠다"고 우승 공약을 밝혔다.

이효송은 이 대회를 마치고 다음 달 2일 출국해 9월 5일 개막하는 J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소니 챔피언십에서 JLPGA투어 프로 데뷔전에 나설 계획이다.

2017년부터 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민영은 "한국의 천재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고 다들 놀랐다. 까다로운 세팅의 메이저 대회였는데 이효송 선수가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플레이하고 우승했기 때문에 굉장한 화제가 됐다"고 당시를 돌아보고 "일본 선수들이 쇼트게임이 굉장히 탁월하기 때문에 많이 배울 수 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치른다면 큰 선수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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