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상승 출발했지만… FOMC 회의록·고용지표 조정에 경계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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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연간 고용 증가 폭 하향 조정 등의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 경계 심리도 올라가는 분위기다.
상승 출발한 다우지수는 탄력을 받지 못한 채 그래프 색깔을 바꿔가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오전 미국 노동부가 2024년 3월 기준 연간 비(非)농업 일자리 증가 폭을 종전 발표 대비 81만8000명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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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연간 고용 증가 폭 하향 조정 등의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 경계 심리도 올라가는 분위기다.
21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62포인트(0.02%) 상승한 4만841.59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 출발한 다우지수는 탄력을 받지 못한 채 그래프 색깔을 바꿔가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같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1.88포인트(0.21%) 상승한 5609.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4.24포인트(0.25%) 오른 1만7861.17을 나타내고 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오름세다.
이날 오전 미국 노동부가 2024년 3월 기준 연간 비(非)농업 일자리 증가 폭을 종전 발표 대비 81만8000명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의 일자리 증가 폭이 종전에 발표된 수치보다 30%가량 감소한 것이다.
미국 CNBC 방송은 이번 하향 조정에 대해 미 노동시장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강하지 않다는 걸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경제 매체 배런스도 “미국 경제가 앞선 발표보다 더 약한 상태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오후 2시 공개 예정인 FOMC 7월 회의록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기조를 읽을 수 있어서다. 또 연준은 22일부터 24일까지는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40여개 국가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 경제학자 등이 참석하는 이 행사의 둘째 날(23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66.5%, 50bp 인하할 확률은 33.5%다. 고용지표 하향 조정의 영향으로 50bp 인하 가능성이 전날 대비 4.5%포인트 늘었고, 25bp 인하 가능성은 그만큼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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