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대표팀 장혁준 "(이)정현이 형 보고 많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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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를 급하게 하지 않고, 여유 있는 모습을 배우고 싶다. 확실히 프로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U18 대표팀은 오는 9월 2일부터 9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2024 FIBA U18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 중이다.
장혁준은 "첫 대표팀이다. 고1 때 U16 대표팀 선발전 캠프를 같이 갔었는데, 코로나19로 연기됐던 대회라 한 학년 위(2005년생) 형들이 출전했다. 솔직히 기대했던 만큼 실망감도 컸다. 그래서 U18 때는 어떻게든 뽑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잠시 2년 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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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를 급하게 하지 않고, 여유 있는 모습을 배우고 싶다. 확실히 프로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U18 대표팀은 오는 9월 2일부터 9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2024 FIBA U18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 중이다. 대표팀은 먼저 해당 대회 예선 리그에 나선다. 이후 결선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되면, 최종 4위까지 올라야 그리스에서 개최되는 2025 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현재는 프로팀, 국내외 대학팀과의 연습 경기로 손발 맞추기에 한창이다. 지난 19일에는 고양 소노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패기와 운동 능력을 앞세워 전반을 42-30으로 마치기도 했으나, 선배들의 벽을 넘을 순 없었다. 경기는 58-74로 마무리됐다.
용산고 장혁준(194cm, G/F)도 요르단 출격을 앞두고 연일 굵은 땀을 쏟아내고 있다. 장혁준은 "첫 대표팀이다. 고1 때 U16 대표팀 선발전 캠프를 같이 갔었는데, 코로나19로 연기됐던 대회라 한 학년 위(2005년생) 형들이 출전했다. 솔직히 기대했던 만큼 실망감도 컸다. 그래서 U18 때는 어떻게든 뽑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잠시 2년 전을 떠올렸다.
장혁준이 말하는 대회는 2022년 6월에 개최된 제7회 FIBA U16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로 당초 2021년에 진행됐어야 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바 있다. 당시 고2였던 2005년생과 고1이었던 2006년생이 함께 캠프에 참가해 훈련했었지만, 장혁준(2006년생)은 최종 명단에 선발되지 않았다.
그는 "(대표팀에 차출되지 못한 게)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다. 많이 아쉽긴 했지만, 소속팀 훈련에 전념하는 계기가 됐다. 혹시라도 못 뽑히면 또 실망할까 봐 기대는 반만 하고 있었다(웃음).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대표팀 합류 소감을 밝혔다.
장점을 묻는 말에 "스피드와 돌파, 몸싸움, 리바운드, 에너지 레벨 등에 자신 있다"고 답한 장혁준.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포지션을 보기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이 분명하다고.
장혁준은 "1번 포지션을 보고 싶지만, 그만큼 시야가 넓거나 패스가 특출나진 않다. 좀 뻑뻑한 면도 있고, 무엇보다 슛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노 이정현을 언급했다. 장혁준은 "(이)정현이 형을 보면서 느낀 점이 많다. 농구를 급하게 하지 않고, 여유 있는 모습을 배우고 싶다. (연습 경기) 초반에 정현이 형의 슛이 안 들어갔는데도 과감하게 슛을 쏘더라. 후반에 몸이 풀리면서 패스 길과 타이밍이 맞아들어가는 걸 유심히 봤다. 확실히 프로는 다르다고 생각했다"며 소노와의 연습 경기를 돌아봤다.
한편, 2024 FIBA U18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이란과 인도, 쿠웨이트 등과 함께 B조에 배정된 한국 대표팀. 이번 대회에는 우승을 차지했던 2022년 FIBA U18 아시아선수권대회와 달리 강호 호주와 뉴질랜드도 참가한다.
장혁준은 "(지난 대회를) 국민으로서 농구인으로서 응원했다. 뉴질랜드와 호주가 나왔다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우리가 열심히 하는 만큼, 상대를 두려워할 건 없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도 개인의 욕심이 아닌 팀을 위해 뛰어야 팀이 잘된다고 하셨다. 개성이 넘치는 선수들이지만, 계속 맞춰가고 있다. 지금처럼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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