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덥다고? 바람 불면 금방이야”...옷장에 미리 넣어놓을 가을 패션 아이템
코티지코어 스타일부터
보헤미안처럼 자유분방한
웨스턴룩 컬렉션 선보여
아직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패션업계는 이미 계절을 앞서 나가 가을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마다 ‘코티지코어’, ‘웨스턴룩’ 등 다양한 컨셉으로 저마다의 정체성과 감성을 담은 간절기 상품들을 내놨다. 올 가을에는 또 어떤 스타일이 유행할지, 새로 나온 컬렉션을 살펴보며 가을·겨울(FW) 쇼핑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우선 생활문화기업 LF의 헤지스는 본격적인 FW 컬렉션에 앞서 프리폴(Pre-Fall) 컬렉션인 ‘잉글리시 가든(English Garden)’을 론칭했다. 프리폴 컬렉션은 간절기 컬렉션으로 가을 패션의 예고편격이다.
또 최근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코티지코어(Cottagecore)’ 트렌드를 반영했다. 코티지코어란 자연을 모티브로 한 패턴과 목가적인 분위기, 빈티지 요소, 편안하고 느린 생활 방식을 중시하는 스타일을 말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샌드사운드는 올 가을 컬렉션에서 자유분방하면서도 화려한 웨스턴 무드를 담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여성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미쏘도 이번 FW 시즌 첫 컬렉션으로 1990년대 웨스턴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 웨스턴(GO WESTERN)’을 공개했다.
고 웨스턴 컬렉션은 아메리칸 웨스턴룩에서 영감을 받은 미쏘만의 감각으로 완성했다. 강렬하면서도 여유로운 카우걸과 자유분방한 보헤미안의 미학을 혼합하여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에이피알의 영스트리트 브랜드 널디도 가을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일상 속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비주얼을 강조했다. 널디는 론칭 초부터 트랙 수트, 후드 등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여 인기를 얻었다.
여유로운 실루엣에 톤 다운된 색상, 간결한 로고 등을 활용해 편안함에 중점을 두는 한편 과거 컬렉션에서 사랑받았던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대표적으로 널디의 대표 상품인 ‘2선 트랙 수트’는 채도가 강한 색감에서 채도를 한층 낮춰 아이보리, 베이지, 베이비핑크 등의 색상이 새롭게 출시됐다.
‘모노크롬 컬렉션’의 테마는 ‘Rediscover the Classic’이다. 코닥(KODAK)의 아카이브인 시그니처 필름에서 영감을 받아 가장 기본이면서도 코닥 본연의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감도를 지닌 경량 자켓 아이템을 주력으로 맨투맨, 후드, 스커트, 조거 팬츠 등 의류부터 모자, 숄더백 등 용품까지 구성했다.
친구와 떠난 로드 트립 컨셉의 화보 또한 올드카, 자전거를 배경으로 코닥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돋보인다. 실제 필름 카메라와 디지털이 혼합되어 풍성하고 깊은 색채가 쉼, 여유, 휴식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일과 쉼의 밸런스를 갖고 자신의 삶을 균형감 있게 유지하는 여성들을 위한 브랜드 ‘보카바카(VOCAVACA)’에서 24년 가을 ‘GOLDEN MELODY(골든 멜로디)’ 1차 컬렉션을 선보였다.
보카바카의 이번 가을 1차 컬렉션은 영화 ‘When Harry Met Sally…(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속 도시적 배경과 주인공 샐리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영화 속 샐리의 착장에서 느껴지는 캐주얼하면서도 클래식하지만 페미닌한 포인트를 살린 이미지와 영화의 배경인 가을이라는 계절 특유의 색감을 녹여 보카바카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이번에 공개된 첫 번째 PART 1, ‘변화 기대와 불안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총 92가지의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가을 시즌에 어울리는 재킷과 니트가 주를 이루며, 시즌의 핵심 아이템으로는 폭스 레더 테일러드 재킷, 에센셜 3-버튼 블레이저 재킷, 여성스러운 디테일의 니트류를 제안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부산 찾은 ‘이재용 관찰’하던 사장님…이것 먼저 바꾸더니 매출이 ‘쑥’ - 매일경제
- “싸게 내놔도 천대받았는데”…10억 육박해도 서로 사겠다고 난리난 아파트 - 매일경제
- SNS스타 집에서 20억어치 사치품 훔쳐…장물 보관하던 강도 아내 “난 결백” - 매일경제
- “그럴 자격 있어”…‘열애 인정 2주만에 이별’ 배우 황정음 의미심장 한마디 - 매일경제
- “여보, 이럴거면 뭐하러 들었어?”…실손 가입자 10명중 4명 진료後 보험금 청구 포기, 왜? - 매
- “멈춰선 공장에 잠이 안와요”...반도체 빼면 생산현장 “죽겠다” 난리 - 매일경제
- “알몸 사진 보내줘”…초5 남학생, 초1 여학생에게 보낸 메시지에 ‘부모 경악’ - 매일경제
- “돈 더 빌려드릴게요, 제발 써주세요”...불붙은 은행 경쟁, 기업대출 51조 ‘쑥’ - 매일경제
- 히죽히죽 웃은 죄?…‘신유빈과 갤럭시 셀카’ 北 선수들, 사상검열 - 매일경제
- ‘첫 IL행’ 김하성 “5일 만에 복귀 생각했지만, 가을야구 생각해 받아들였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