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간 고용 증가폭, 82만명 하향 조정… 커지는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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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뜨거운 게 아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미 정부의 공식 집계 수정 발표가 나왔다.
미 노동부는 21일(현지시각) 2024년 3월 기준 연간 비(非)농업 일자리 증가 폭을 종전 발표 대비 81만8000명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의 일자리 증가 폭이 종전에 발표된 수치(290만명)보다 30%가량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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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뜨거운 게 아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미 정부의 공식 집계 수정 발표가 나왔다.
미 노동부는 21일(현지시각) 2024년 3월 기준 연간 비(非)농업 일자리 증가 폭을 종전 발표 대비 81만8000명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의 일자리 증가 폭이 종전에 발표된 수치(290만명)보다 30%가량 감소한 것이다. 월간 기준으로는 종전 24만6000명에서 17만7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미 CNBC 방송은 이번 하향 조정 폭이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컸다며 미 고용시장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강하지 않다는 걸 시사한다고 했다.
고용 통계 수정 발표는 매년 정기적으로 이뤄진다. 최종 확정 통계는 내년 2월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과거 4년 사례를 고려할 때 (최종 확정 통계 때는 다시 상향 조정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수정 발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명분을 강화할 것으로 본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낮출 확률은 66.5%, 50bp 인하할 확률은 33.5%다. 고용지표 하향 조정의 영향으로 50bp 인하 가능성은 전날 대비 4.5%포인트 늘었고, 25bp 인하 가능성은 그만큼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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