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동결’ 신호 줄까?…한국은행, 오늘(22일) 기준금리 결정

황경주 2024. 8. 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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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오늘(2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5%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12차례 연속 동결됐습니다.

미국 연준(Fed)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이에 맞춰 한은도 오는 10월이나 12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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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오늘(2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5%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12차례 연속 동결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 10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90명이 동결을 전망했습니다.

소비자물가가 지난 4월부터 넉 달 연속 2%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가계부채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지면서 금리 인하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늘면서 지난 2분기 가계부채는 13조 5천억 원 증가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금통위 뒤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 인하의 시점에 대해서 잘못된 시그널(신호)을 줘서 주택가격 상승을 촉발하는 정책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 금통위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은이 당장 금리를 내리진 않아도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신호가 더 뚜렷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 연준(Fed)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이에 맞춰 한은도 오는 10월이나 12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금리를 낮추기에 앞서 이번 금통위에서 일부 금통위원들이 금리 인하 필요성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을 낼지 주목됩니다.

한은은 오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수정해 발표합니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올해 우리 경제가 2.5% 성장하고, 소비자물가는 2.6%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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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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