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KBS 2024. 8. 2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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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상황실입니다.

오늘 새벽 충남 지역에는 벼락이 삼천 번 넘게 내리쳤는데요.

벼락이 떨어진 자리에 불이 난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불이 난 곳은 충남 태안의 한 주택인데요.

새벽 네 시 반쯤 벼락이 치더니 창밖이 환해져 내다본 이웃이 불길을 확인하고 신고했습니다.

한 시간 반 만에 집 절반이 탔는데,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벼락이 현관 분전함에 떨어져 불이 난 거로 보입니다.

새벽 세 시 오십 분쯤 경기도 김포에서 포장용 상자 제조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거세,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백삼십여 명을 동원했는데요.

불은 다섯 시간이나 계속됐습니다.

건물 두 동, 천육백여 제곱미터와 생산 장비가 불에 타 수억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기숙사에 있던 직원 다섯 명은 전원 대피했지만, 한 명이 화상을 입어 치료받았습니다.

오전 여덟 시 사십 분쯤, 전북 남원에 있는 돼지우리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삼십 분 만에 축사 한 동을 모두 태워, 돼지 이백 마리가 폐사했는데요.

갑자기 전기가 나가더니 불길이 보였다는 직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박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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