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빙하 녹아 1차대전 참전군인 유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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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알프스산맥의 빙하가 계속된 폭염으로 녹아 제1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 유해 2구가 발견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의 최고봉인 마르몰라다의 해발 2,700m 지점에서 유해 2구가 나왔습니다.
마르몰라다 케이블카 관리 직원이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빙하를 지키기 위해 덮은 방수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최근에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포탄 53개가 발견돼 폭탄 처리 전문가들이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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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알프스산맥의 빙하가 계속된 폭염으로 녹아 제1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 유해 2구가 발견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의 최고봉인 마르몰라다의 해발 2,700m 지점에서 유해 2구가 나왔습니다.
마르몰라다 케이블카 관리 직원이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빙하를 지키기 위해 덮은 방수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들은 1915년부터 1918년까지 이탈리아군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군의 산악전에 참전했던 코모 여단 소속의 보병으로 확인됐습니다.
북부 트렌토 경찰은 "군인들의 군번 줄 덕분에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코모 여단을 상징하는 흰색-파란색 휘장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알프스 빙하와 마찬가지로 마르몰라다 역시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폭발물 발견 건수도 2021년 340개, 2022년 785개, 지난해에는 1천39개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포탄 53개가 발견돼 폭탄 처리 전문가들이 출동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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