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 시범사업 시작…유치원·어린이집 5곳 선정
[KBS 강릉] [앵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통합' 시행을 위한 시범사업이 다음 달 시작됩니다.
강원도 내 유치원 1곳과 어린이집 4곳이 시범 학교로 선정됐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르면 2026년 시행될 '유보통합'.
어린이집의 보육과 유치원의 교육을 통합 관리하는 교육 정책입니다.
그 첫걸음으로 5살까지 영유아를 함께 돌보는 '영유아 학교' 시범사업이 추진됩니다.
강원도에선 유치원 1곳과 어린이집 4곳이 시범학교로 선정됐습니다.
시범학교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됩니다.
하루 최대 12시간씩, 교육과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 진행됩니다.
[나숙미/강원도교육청 유보통합팀장 : "찾아가는 컨설팅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시범학교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정책 이해 연수와 더배움공동체 워크숍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시범학교 운영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시범학교 한 곳당 최대 1억 원을 지원합니다.
그런데, 교원 확충 대책이 불분명합니다.
실제 강원도 시범학교 모집에는 14곳만 신청했고, 공립 유치원은 아예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진수영/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장 : "12시간 돌봄을 위한 인력의 종류와 방안, 교사 1인당 영유아 수 비율을 낮춰 주기 위한 교사를 어떻게 늘릴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방안이 전혀 없다는 게 가장 우려스럽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다음 달 '시범학교 협의체'를 구성해 개선 사항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내년 초에도 시범학교를 추가 지정해 영유아 학교 운영의 내실화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김태원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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