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유조선, 예멘 인근 홍해에서 공격당해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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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를 지나던 유조선이 예멘 앞바다에서 여러 차례 공격받았다고 로이터, AP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예멘 항구도시 호데이다에서 서쪽으로 약 77해리(142.6㎞) 떨어진 지점을 항해하던 그리스 선적 유조선 수니온(Sounion)호에 소형 보트 2척이 접근해 총격을 가했다.
2시간여가 지나서는 발사체 여러 발이 명중하면서 수니온호에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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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를 지나던 유조선이 예멘 앞바다에서 여러 차례 공격받았다고 로이터, AP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예멘 항구도시 호데이다에서 서쪽으로 약 77해리(142.6㎞) 떨어진 지점을 항해하던 그리스 선적 유조선 수니온(Sounion)호에 소형 보트 2척이 접근해 총격을 가했다.
2시간여가 지나서는 발사체 여러 발이 명중하면서 수니온호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들 발사체가 미사일인지 무인기(드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UKMTO는 "수니온호가 엔진 동력을 상실해 조종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수니온호를 운용하는 선사 델타탱커스는 "유조선이 적은 손상을 입고 표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 소식통은 "이 선박이 자체 수단으로 운항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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