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윤세아 조심해"…윤상현, 3회 만에 '의미심장'한 첫 등장 [완벽한 가족](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윤상현이 첫 등장을 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완벽한 가족'에는 박경호(김영대)의 죽음 후 혼란에 빠진 최선희(박주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선희를 만나기 위해 집으로 찾아온 이수연(최예빈)은 "뭐하자는 거야? 불 질렀지? 왜 그랬어? 왜, 도대체 왜 그 집에 불까지 질렀냐고"라며 "그런다고 해도 니가 경호를 죽였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아. 그렇지?"라며 불안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에 최선희가 말 없이 이수연을 바라보자 이수연은 "네가 죽였잖아. 그러기로 했잖아. 그치 선희야? 말 좀 해봐. 어째서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거냐고. 죽은 사람이 늘어났잖아"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러더니 "상관 없어. 빨리 자수해. 이번에도 불 질러 놓고 나한테 뒤집어씌우려는 거야? 그때랑 똑같이?"라고 물었다. 최선희가 "아니야 수연아"라고 답하자 이수연은 가발을 벗더니 "나는 너 때문에 인생이 쓰레기통에 처박혔어. 지금이 그 빚을 갚을 때야"라고 말했다.
최선희는 눈물을 흘리며 "나 자수 못해 수연아. 내가 자수하면 엄마가 …"라고 말하자 이수연은 "신고한거야. 네가 죽인거야. 경호 뿐만 아니라 경호 부모님까지 다 네가 죽인거라고"라고 말하더니 방을 떠났다.
다음날 학교에서 지현우(이시우)는 "경호가 시너인지 마약인지를 하다 집에 불을 질렀다는 이야기가 있어서…"라는 말을 듣고 혼란에 빠졌다.
그 시각 이수연은 최선희에게 받은 키링을 들고 기억을 회상한다. 이수연은 박경호가 죽기 전 그의 집에 들러 키링을 보여준 후 "선희는 네 마음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라며 고백을 만류했다. 박경호는 "선희 그런 애 아니다"라며 "주운 거든 뺏은 거든 다시 돌려줘"라고 말했다.
박경호가 정색하며 키링을 다시 돌려달라고 하자 이수연은 폭발해 그가 꾸며 놓은 집을 모두 망가뜨렸다. 박경호는 "정신 차려"라고 그를 말렸고, 그 과정에서 이수연의 가발이 벗겨졌다. 이에 이수연은 "나 따위는 죽어버리면 그만"이라며 칼을 들고 난동을 부렸고, 박경호는 이수연을 말렸다.
최선희는 하은주(윤세아)에게 다가가 자신의 책상 위에 휴대폰이 있는 이유를 물었지만 하은주는 이를 회피했다. 이에 최선희는 낙담한 채 박경호의 사망 기사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날 지현우와 함께 박경호의 장례식장을 찾은 최선희는 돌아오는 길에 집앞에서 형사들이 자신을 찾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러다 아버지의 차에서 백조 모양 키링을 발견하고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후 신동호(김도현)와 이성우(김명수)를 만난 최선희는 "이수연을 아냐"며 "그 친구가 연락이 안 되는데 혹시 아냐"는 질문에 손을 떨었다. 그러더니 "수연이와 친한 건 맞지만 나도 못 봤다"고 답했다. 형사가 집을 떠난 후 하은주는 "왜 그랬어?"라고 물었지만 최진혁(김병철)은 "아빠는 무슨 일이 있어도 딸 편이야"라며 최선희를 두둔했다.
이수연의 집을 가도 그를 만날 수 없었던 최선희는 귀가하는 길에 최현민(윤상현)을 만났다. 최현민은 자신을 "아빠 친구"라고 소개하더니 "조심해야 해. 너희 아빠랑 엄마"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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