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믿음 부응한 SSG 엘리아스 "교체 압박감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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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했다.
엘리아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7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던져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 감독도 경기가 끝나고 "오늘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엘리아스"라면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단비와 같은 호투였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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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했다.
엘리아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7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던져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SSG는 전날까지 이어진 4연패에서 탈출했고 5위 자리를 위협하는 kt wiz와 한화 이글스의 추격세에서도 한숨 돌렸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엘리아스는 자신을 믿어준 이숭용 SSG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엘리아스는 "(최근 이 감독과의) 미팅 당시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이 많이 교체돼서 압박감이 있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그런 거 신경 쓰지 말고 너 할 거 하라'고 말해줘서 마음 편하게 등판했다"고 말했다.
엘리아스는 이날까지 16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거둔 성적이 가장 좋다.
이 감독도 경기가 끝나고 "오늘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엘리아스"라면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단비와 같은 호투였다"고 칭찬했다.
한편 엘리아스는 더 던지고 싶지 않았냐는 질문에 "날씨가 너무 덥고 땀을 많이 흘려서 힘들었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도 한국의 더위엔 "쿠바도 더운 나라라 익숙하다"고 답했다. 취재진이 '너무 힘들다고 했잖나'라고 묻자 엘리아스는 "7이닝을 던졌으니까"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LG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둔 엘리아스는 "다른 팀을 상대로도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지만 운 좋게 강팀인 LG에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엘리아스는 "더 열심히 훈련해서 다음 경기에서도 더 잘 투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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