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 스포' 오킹, 3억 짜리 입방정…'더 인플루언서'에 위약금도 물까[SC이슈]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야말로 3억 원 짜리 입방정이다.

결말 스포일러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버 오킹이 우승 상금 3억 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21일 "작품 공개 전에 관련 내용을 비밀로 유지하는 것은 창작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노고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작품이 의도한 재미를 시청자에게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중요한 장치"라며 "이는 작품의 성공을 바라는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 간의 약속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신뢰도와 출연자 간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출연 계약상의 비밀 유지 의무를 저버린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에게는 상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오킹은 '더 인플루언서' 공개 전 코인(암호화폐) 사기 연루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함께 사기 의혹에 언급됐던 업체 대표 A씨가 "오킹이 복귀하려는 이유는 '더 인플루언서'에서 우승했기 때문"이라고 폭로했고, 실제 최종화에서 오킹이 우승하며 사실로 밝혀졌다.

스포 논란에 휩싸이자 '더 인플루언서' 이재석 PD는 "우승자와 결과도 중요하지만, 저희 프로그램은 경연에 더 다깝다. 과정, 전략, 노하우와 누군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스포일러 상관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더 인플루언서'는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연속 1위에 오른 데 이어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4위에 등극하는 성과도 거뒀다.

오킹의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위약금도 물어야 하는 거 아니냐", "'더 인플루언서'에서 위약금 청구해도 될 듯", "우승자 스포라니 진짜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넷플릭스 측 공식입장 전문

작품 공개 전에 관련 내용을 비밀로 유지하는 것은 창작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노고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작품이 의도한 재미를 시청자에게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중요한 장치입니다.

이는 작품의 성공을 바라는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 간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프로그램의 신뢰도와 출연자 간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출연 계약 상의 비밀 유지 의무를 저버린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에게는 상금이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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