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조망·지뢰 피해 경비병 몰래…더 변칙적 경로 찾는 북한 주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최근 몇 년간 주민들의 탈북 시도를 막기 위해 국경단속 등을 강화했지만 주민들은 계속해서 탈북 방법을 찾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몇 년간 주민들의 탈북 시도를 막기 위해 보안을 강화하고 탈북을 시도하다 발각된 이들을 즉각 사살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최근 몇 년간 주민들의 탈북 시도를 막기 위해 국경단속 등을 강화했지만 주민들은 계속해서 탈북 방법을 찾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김정은은 모든 북한 주민의 탈출을 막길 바라지만 효과가 없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 주민들은 계속 창의적인(creative) 탈출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20일 새벽 강원도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한 북한 군인을 최근 사례로 들었다.
WSJ은 군인의 탈북은 “북한을 강국이자 사회주의 낙원으로 보이게 하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희망을 깨뜨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WSJ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몇 년간 주민들의 탈북 시도를 막기 위해 보안을 강화하고 탈북을 시도하다 발각된 이들을 즉각 사살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DMZ 일대 지뢰 및 방벽 설치 작업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여파로 주된 탈북 루트였던 중국을 통하기가 힘들어지면서 이전까지 연간 1천명이 넘던 탈북자 수는 지난해 200명 아래로 떨어졌고, 올해 상반기에도 105명에 그쳤다고 WSJ은 소개했다. WSJ은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탈북에 성공한 이들은 ‘더 변칙적인 경로’를 택했다고 전했다.
WSJ은 특히 외교관과 해외유학생 등 이른바 ‘엘리트 탈북’이 최근 수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는 통일부 발표를 소개하면서 “이는 김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권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부 불만과 씨름 중이라는 외부의 분석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짚었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