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1주일 새 엠폭스 1030건 신규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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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은 20일까지 1주일 동안 1000명이 넘는 신규 엠폭스 환자가 나왔다고 21일 말했다.
이번 엠폭스 발병은 54개 아프리카 대륙 국가 중 12개국에서 보고되고 있으나 거의 대부분이 콩고에서 감염 발병되고 있다.
아프리카 CDC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아프리카에서 보고된 신규 엠폭스 환자 1405명 중 콩고에서 1030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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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남아공)=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서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은 20일까지 1주일 동안 1000명이 넘는 신규 엠폭스 환자가 나왔다고 21일 말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엿새 전 천연두 계열의 엠폭스(멍키 수두)를 '국제적 우려의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선언했으며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미 개발된 백신 구하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번 엠폭스 발병은 54개 아프리카 대륙 국가 중 12개국에서 보고되고 있으나 거의 대부분이 콩고에서 감염 발병되고 있다. 즉 총 1만8910건의 아프리카 발병 건 중 94%인 1만7794건이 콩고에서 나왔다고 아프리카 질병통제 당국(CDC)은 말했다.
사망자도 총 541명 중 535명이 콩고 환자였다.
콩고의 경우 의심 환자 5명 중 1명만 엠폭스 테스트를 받고 있어 실제 환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아프리카 CDC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아프리카에서 보고된 신규 엠폭스 환자 1405명 중 콩고에서 1030명이 나왔다.
유럽연합(EU)은 21만5000개의 엠폭스 백신을 아프리카에 주기로 약속했으며 백신 제조사 바이에른 노르딕은 금명간 아프리카에 올 예정이다. 미국 구호 당국은 5만 개의 백신을 콩고에 보냈으며 일본도 상당량을 콩고에 기증했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이보다 훨씬 많은 백신이 필요하다. 콩고에만 300만 개의 백신이 있어야 발병을 중지시킬 수 있다고 보건장관은 강조했다.
앞서 2022년에 엠폭스가 세계 70여 국가에서 유행할 때 부유한 나라들에게 가능한 백신 접종 및 치료로 몇 개월 후에 발병이 중지되었다. 그러나 이때 백신 접종약은 아프리카 대륙에 거의 오지 않았다.
수 년 간 나이지리아 등에서 엠폭스는 탐지되지 않는 채로 퍼져간 끝에 국제적 우려 거리로 커진 것이다. 이후 엠폭스 바이러스는 콩고에서 효과적인 억제 방안이 마련되지 못한 가운데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감염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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