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양현종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 달성
KIA 양현종(36)이 21일 통산 2049번째 삼진을 잡아내면서 16년간 깨지지 않았던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최다 탈삼진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송진우(전 한화 투수)의 2048개였다.
양현종은 21일 광주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4실점 7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을 기록했다. KBO리그 최다 삼진 기록을 2053개까지 늘려 송진우를 넘어섰다. 이번 시즌 탈삼진은 106개다. 양현종은 1회초 선두 타자 황성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10시즌 연속 100탈삼진 달성 기록도 세웠다. 이강철(전 해태), 장원준(전 두산)에 이어 KBO리그 역대 세 번째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이다. 양현종은 2회초 무사 1루 상황 나승엽을 시속 141㎞ 직구로 잡아내면서 2048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송진우와 최다 동률. 이어 3회초 윤동희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2049번째 삼진으로 최다 탈삼진 기록을 써내렸다. 하지만 대기록을 세운 날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양현종은 3-0으로 앞선 5회초 홈런 2방을 맞으며 4실점했다. KIA는 김선빈의 5회말 1타점 적시타로 4-4를 만들며 양현종 패배를 지웠다. KIA는 롯데에 6대5로 재역전승하면서 5연승을 질주했다.
포항에선 두산이 4연승을 달리던 삼성을 5대2로 꺾었다. 이날 두산 마무리 김택연(19)은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동률을 달성했다. 2006년 롯데 나승현이 세운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16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세 2개월 18일로 역대 최연소 전 구단 상대 세이브까지 곁들였다. 수원에선 KT가 키움에 5대0으로 완승했다. 키움은 10위로 내려앉았다. 잠실에선 SSG가 LG를 5대1로 눌렀다. NC는 청주에서 한화를 8대2로 꺾고 11연패를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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