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분장 팀장, 휠체어펜싱 선수로 패럴림픽 도전
[앵커]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 본진이 오늘 프랑스로 출국하며 올림픽의 감동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영화 '범죄도시'의 분장 팀장에서 휠체어 펜싱 선수로 변신한 조은혜가 본진 기수를 맡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조은혜가 공항 벽면에 붙은 자신의 사진 앞에서 첫 패럴림픽 출전을 실감합니다.
조은혜는 선수단 본진 기수로 태극기를 휘날리며 올림픽을 빛냈던 한국 펜싱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합니다.
[조은혜/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 "오상욱 선수 당연히 응원했고, 송세라 선수를 정말 많이 응원했습니다. 비장애인 펜싱만큼이나 많이 준비했고 노력했으니 (태극기 세리머니)하고 싶어요."]
피스트 위에서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렸던 조은혜는 영화 '범죄도시'의 분장 팀장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낙상 사고 이후 휠체어 펜싱 선수로 변신한 조은혜를 향해 영화계의 응원 메시지가 끊이질 않는 이유입니다.
[조은혜/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 "예전에 함께 작업했던 영화인들 연락이 와서 영화 촬영했던 것처럼 가서 즐겁게 하고 오라는 응원 메시지 많이 받았습니다."]
[진선규/영화배우 : "저와는 영화 '범죄도시'로 소중한 인연이 있는 조은혜 선수와 역경을 딛고 당당히 일어선 대한민국 국가대표 모든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고 또 무사히 귀국하는 그 날까지... 대한민국 파이팅! 은혜야 파이팅!"]
촬영 현장을 누비며 흥행에 힘을 보탰던 조은혜는 파리에서 영화 같은 해피 엔딩의 주인공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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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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