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 해상풍력발전기 도착…사업 본격화

김광진 2024. 8. 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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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전남 서남해에 전남도와 신안군이 의욕적으로 8.2 기가와트 해상풍력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곳에 들어설 풍력발전기가 목포신항에 처음으로 도착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전남 9개 시군은 풍력발전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시장 군수협의회도 발족시켰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안 자은도 해역에 들어설 해상풍력발전 터빈입니다.

독일 지멘스가메사 사에서 개발한 10메가와트 용량 해상풍력발전기 입니다.

전남해상풍력과 SK E&S는 신안 자은도 북서쪽 9km 해역에 1차분 100MW 규모 지멘스 풍력발전기 10기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풍력발전기 하부 구조물, 해상설치선 운용, 그리고 공사는 현대 스틸이 하고 송전 케이블은 LS전선이 담당합니다.

올해 말이면 준공되고 상업 운전도 가능합니다.

[가뜨 그레이링/지멘스가메사 관리인 : "최근 4개 발전기 타워의 예비조립을 완료했고 야외에서 보여드리게 돼 기쁜데요 다음 달에는 처음으로 발전기를 선적할 예정입니다."]

전남 서남해 해상풍력 8.2GW 조성 목적으로 들여온 풍력터빈으로는 최초입니다.

해상풍력발전용 터빈과 부품들이 조달되면서 일선 지자체와 전남도가 상생 협력 회의를 개최하는 등 전남을 풍력 발전의 전진 기지로 만들기 위한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김영록/전남 지사 : "앞으로는 결국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육성을 위해서 생태계를 구축하고 분산에너지법 시대가 돼서 결국은 '지산지소'생산된 전력을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됩니다)."]

또한 목포시와 여수시 고흥과 해남, 진도군 등 9개 시장 군수는 풍력 발전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박우량 신안군수를 시장·군수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하고 정부에 요구할 사항 등을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우량/신안군수 : "현장별로 상황이 다 달라서 시군 간에 서로 균형을 맞추고 시군 간 정보를 교류할 채널이 필요하다. 그래서 오늘 시장·군수 협의체를 발족하게 된 것입니다."]

서남해안에 들어설 풍력 발전기가 실제 모습을 드러내면서 전남을 풍력발전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려는 꿈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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