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했던 두산 타선이 터졌다! 국민타자가 웃었다!…삼성에 5-2 역전승&5연승 저지 [포항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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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5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2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2 역전승을 장식했다.
지난 20일 삼성에 0-3 완패를 당한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투수가 아무리 잘 던져도 치지 않으면 못 이긴다. 오늘은 분위기를 바꿔 이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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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포항, 손찬익 기자]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5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2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2 역전승을 장식했다. 지난 18일 수원 KT전 이후 연패 탈출. 두산 소방수 김택연은 3점 차 승리를 지키며 고졸신인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을 세웠다. 조수행은 시즌 58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삼성은 1선발 코너 시볼드를 내세웠으나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16일 창원 NC전 이후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지난 20일 삼성에 0-3 완패를 당한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투수가 아무리 잘 던져도 치지 않으면 못 이긴다. 오늘은 분위기를 바꿔 이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중견수 정수빈-2루수 이유찬-좌익수 제러드 영-포수 양의지-1루수 양석환-지명타자 김재환-3루수 전민재-유격수 김재호-우익수 조수행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사이드암 최원준.
박진만 삼성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3안타 1타점을 올린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에 대해 “우리가 바라던대로 필요할 때 적시타를 쳐주고 출루하는 등 제 역할을 잘해줬다. 타선의 무게감이 한층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코너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구자욱-포수 강민호-3루수 김영웅-지명타자 박병호-1루수 르윈 디아즈-유격수 이재현-좌익수 김현준-2루수 안주형으로 타순을 짰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 선두 타자 디아즈가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타석에는 이재현. 두산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7타수 3안타로 강세를 보인 이재현은 초구 직구(137km)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20m.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2개)을 달성한 이재현은 이날 시즌 13호 아치를 터뜨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경신했다.
두산은 4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제러드가 삼성 선발 코너와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직구(139km)를 받아쳐 우중월 솔로 아치로 연결했다.
추격의 시동을 건 두산은 5회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재환과 김재호가 볼넷을 골라 1사 1,2루 찬스를 마련했다. 조수행의 1루 땅볼 때 김재호는 2루에서 아웃됐다. 계속된 2사 1,3루서 조수행이 2루를 훔치며 2,3루를 만들었다.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 누상에 주자가 가득 찼다. 이유찬이 우전 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2. 제러드의 우전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두산은 6회 1사 후 김재환이 삼성 두 번째 투수 김태훈에게서 우월 1점 아치를 빼앗았다. 5-2. 두산 선발 최원준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제러드는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고 이유찬도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1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재환도 시즌 23호 아치를 작렬했다.
반면 삼성 선발 코너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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