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테러’를 막아라…부산항 통합방호훈련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러났듯이, 드론은 전쟁의 양상을 바꾸는 새로운 변수가 됐는데, 부산항이 드론의 공격을 받는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한반도를 방어하는 을지 자유의 방패 사흘째인 오늘(21일) 해상시설을 중심으로 실시된 테러 대응 훈련을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론 10여 대가 부산항 상공에 접근합니다.
북항의 전력 공급 핵심 시설인 변전소를 타격하려는 겁니다.
우리 군이 일제히 대응 사격에 나섭니다.
지상에서 비행체를 공격할 수 있는 '발칸포'와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신궁' 입니다.
일본행 여객선을 타고 탈출을 시도하는 드론 테러범들.
해군과 해경이 여객선이 출항하지 못하도록 포위하고, 상공에선 수리온 헬기가 감시합니다.
군 대테러특임대와 해경특공대가 선박에 진입해 테러범을 제압합니다.
테러범의 지상 도주로는 군 장갑차가 봉쇄했습니다.
군경 특공대가 투입돼 테러범을 제압하고, 버스를 탈취해 도주하는 마지막 테러범들은 창문을 깨고 진입한 특공대에게 사살됩니다.
국가중요시설인 부산항에 사이버 테러와 드론 테러, 해상시설 테러가 동시에 일어난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엔 민관군 30여 개 기관, 2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강도형/해양수산부 장관 : "복합 테러에 대응한 항만 기준의 훈련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항만 안보를 지켜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훈련 결과를 분석해 통합 방위 태세를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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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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