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대통령실-민주당, ‘축하난’ 진실공방 일단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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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당선축하난 전달을 둘러싼 진실공방을 3일째 벌인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더 이상의 논쟁을 자제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1일 "원활한 국정협조를 요청하는 의미에서 전달하는 축하 난이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됐다"며 "더 이상 축하난과 관련된 언급은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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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당선축하난 전달을 둘러싼 진실공방을 3일째 벌인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더 이상의 논쟁을 자제하기로 했다. 자칫 양측의 입장차가 민생현안을 앞두고 소모적인 ‘말싸움’으로 비쳐져 ‘득’이 될게 없다는 내부 판단이 암묵적으로 합의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1일 “원활한 국정협조를 요청하는 의미에서 전달하는 축하 난이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됐다”며 “더 이상 축하난과 관련된 언급은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입장은 민주당측 지도부 역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오는 25일 예정된 이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간 회담에 당력을 집중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일단 대통령실과 민주당 지도부간의 ‘축하난’ 공방은 봉합되는 분위기이지만 통상 원내 정당 새대표 선출시 관례절차인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예방일정이 꼬이면서 양측의 정치적 앙금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가 됐다는 해석이다.
앞서 용산대통령실은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 명의 축하난을 전날 전당대회에서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전달하기 위해 정무수석의 예방 일정을 조율하려 했으나 민주당측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입장은 대통령실 관계자가 용산 대통령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곧바로 언론공지를 통해 “정무수석이 대통령 축하난을 이재명 당대표에게 전달하려고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정무수석 예방 일자와 관련해서 조율 중이었으며 축하난 전달과 관련한 어떠한 대화도 나눈 바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양측 실무자간 엇갈린 공방은 첫 언급이후 3일 연속 이어지면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이 대표가 지난 18일 전당대회 연설에서 대통령실에 공식 제안한 ‘영수회담’은 이번 ‘축하난’ 공방 여파로 당분간 논의테이블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는 관측이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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