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기차 화재, 소방은 '4개월 전' 대형화재 우려
한웅희 2024. 8. 21. 21:14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4개월 전 대형화재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소방서 측은 올해 4월 해당 아파트에서 소방 조사를 진행한 뒤 지하주차장 차량 화재 시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조사 보고서에는 "지하주차장이 동별로 구획되지 않고 하나로 통합돼 있어 주변 차량으로 연소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고, 전기충전기 증설로 인해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적혔습니다.
해당 아파트 전기차 충전시설은 조사 시점에 106대가 추가로 설치돼 화재 당시에는 116대로 늘었습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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