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묻어 무거워진 옷 입고 홈런까지…공·수서 KT 살린 심우준의 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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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심우준(29)이 공·수에 걸쳐 몸을 아끼지 않는 맹활약으로 팀의 상위권 도약 의지에 불을 지폈다.
심우준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심우준은 0-0으로 맞선 2회초 무사 1루에서 자신과 2루수 사이로 빠질 뻔했던 변상권의 타구를 몸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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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56승2무60패를 마크하며 6위를 지켰다.
심우준의 투지가 최근 하향세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악조건마저 이겨낸 수비가 시작이었다. 심우준은 0-0으로 맞선 2회초 무사 1루에서 자신과 2루수 사이로 빠질 뻔했던 변상권의 타구를 몸으로 막아냈다. 기회를 키우려던 키움의 의지도 크게 꺾였다. 경기 직전 내린 소나기로 내야 흙이 물기를 잔뜩 머금은 탓에 수비하기가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심우준의 투지까지 막진 못했다.
그런데 수비 스텝을 디디기도 쉽지 않던 내야 흙 상태가 심우준에게는 또 다른 변수를 안겨주는 듯했다. 축축한 그라운드에 몸을 던져 수비한 여파로 유니폼이 진흙 범벅이 돼 버렸다. 이에 그의 유니폼은 축 처질 정도로 무거워졌다. 옆에 있던 김상수가 손으로 털어내도 진흙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자, 심판위원에게 심우준의 유니폼 상태를 알리며 곧장 경기를 속개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경기력에도 지장을 줄 수 있던 상황이지만, 심우준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수비에서 보여준 기세를 타석으로까지 이어갔다. 0-0으로 맞선 5회말 2사 1루에선 선제 결승 좌월 2점홈런을 터트렸다. 심우준은 7회말 2사 2루에선 3-0으로 달아나는 1타점 우전적시타까지 때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4-0으로 앞선 8회말 2사 1·2루에선 1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에 쐐기까지 박았다.
팀 마운드도 힘을 냈다. 선발 웨스 벤자민이 5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뒤 불펜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김민수(2이닝)~김민(1이닝)은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마지막 투수로 나선 우규민(1이닝)도 무실점 투구로 팀 완봉승에 기여했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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