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본사 부산이전 내년 20주년…시민사회 ‘기능 되찾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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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시민사회가 내년 본사 이전 20년을 맞는 한국거래소(KRX)에 대해 '부산본사 기능되찾기 운동'을 선언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21일 '부산시민이 유치한 KRX 본사 부산이전 20주년(2025년)을 앞두고 성찰 그리고 과제 : 부산본사 기능 되찾기 운동'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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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정책·부서신설 등 감시키로
부산지역 시민사회가 내년 본사 이전 20년을 맞는 한국거래소(KRX)에 대해 ‘부산본사 기능되찾기 운동’을 선언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21일 ‘부산시민이 유치한 KRX 본사 부산이전 20주년(2025년)을 앞두고 성찰 그리고 과제 : 부산본사 기능 되찾기 운동’ 성명을 발표했다.
시민연대는 “부산 인재의 KRX채용과 지역 대학생 파생상품 스터디그룹인 퓨처스타 프로그램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이사장 및 경영지원본부가 거의 서울에 상주하면서 부산본사가 출장소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초 KRX개장식은 서울KRX에서 열고, 부산에선 늘 폐장식만 했다. 본사에서 개장식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라고 꼬집었다.
연대는 “KRX 부산 본사이전 20년을 맞아 부산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지역경제사업과 금융관련 R&D기능 유치를 고려해 볼 때가 됐다”며 “부산 본사 직원의 지역 정주비율을 높이고, 부산금융중심지 활성화와 금융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KRX 부산본사에 부서 신설 계획과 관련해서는 “미래사업본부 신설을 환영하며 ‘KRX 부산 3.0 플랜’을 주시하겠다”며 “새로운 부서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생색만 내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서울로 가는 행태를 반복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내년 서울 대체거래소(ATS) 개장에 따른 우려도 표했다. 시민연대는 “ATS가 개장하면 증권시장에서 주식뿐만 아니라 파생 등 분야까지 상당한 잠식이 예상된다. 부산금융중심지도 위축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향후 KRX의 역할, 부산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국제금융진흥원, 관련시민사회 등과 공동으로 고민하고 대책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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