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이돌 경쟁 치열해지지만, '제2의 플레이브' 탄생은 어려운 이유[TEN스타필드]
김지원 2024. 8. 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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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의 슈팅스타》김지원 텐아시아 가요팀 기자가 '슈팅스타'처럼 톡톡 튀고 시원하게 가요계를 맛보여드립니다.
그룹 플레이브를 필두로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연이어 가요계에 나선다.
이처럼 버추얼 아이돌 그룹의 활동이 두드러지며 후발 주자까지 속속 나오는 상황이지만, 플레이브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릴 버추얼 그룹이 탄생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플레이브의 화제성과 인기는 단순히 '버추얼 그룹이라서' 얻은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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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김지원의 슈팅스타》
김지원 텐아시아 가요팀 기자가 '슈팅스타'처럼 톡톡 튀고 시원하게 가요계를 맛보여드립니다.
그룹 플레이브를 필두로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연이어 가요계에 나선다. 음원 차트를 휩쓸며 인기를 입증한 플레이브를 뒤이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버추얼 그룹이 탄생할지 시선이 쏠린다.
21일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은 플레이브 곡으로 가득 찼다. 플레이브는 20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펌프 업 더 볼륨!'(Pump Up The Volume!)'을 발매했다. 이들의 신곡은 이날 0시 기준 음원 사이트 멜론 TOP100차트 1위를 기록했다. '펌프 업 더 볼륨!'은 지난 6월 라이브 방송에서 멤버들이 즉석으로 작곡한 멜로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밴드 사운드가 인기인 최근 가요계 상황을 반영한 트렌디한 곡이다.
신곡은 물론, 이들이 과거 발매했던 곡들도 음원 차트 순위권에 올랐다. 같은 시간대 2위부터 7위까지는 플레이브가 지난 2월 발매한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에 수록된 곡들이 차지했다. 10위도 플레이브가 지난해 8월 발매한 '여섯 번째 여름'이 거머쥐었다.
플레이브의 컴백과 더불어 활동에 나서는 버추얼 그룹들이 눈길을 끈다. 넷마블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오는 22일 19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메이브'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2023년 1월 선보인 4인조 버추얼 걸그룹이다. 수준급 그래픽 기술을 바탕으로 무대 의상의 주름, 머리카락 휘날림 등을 정교하게 표현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들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각 멤버들의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21일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은 플레이브 곡으로 가득 찼다. 플레이브는 20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펌프 업 더 볼륨!'(Pump Up The Volume!)'을 발매했다. 이들의 신곡은 이날 0시 기준 음원 사이트 멜론 TOP100차트 1위를 기록했다. '펌프 업 더 볼륨!'은 지난 6월 라이브 방송에서 멤버들이 즉석으로 작곡한 멜로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밴드 사운드가 인기인 최근 가요계 상황을 반영한 트렌디한 곡이다.
신곡은 물론, 이들이 과거 발매했던 곡들도 음원 차트 순위권에 올랐다. 같은 시간대 2위부터 7위까지는 플레이브가 지난 2월 발매한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에 수록된 곡들이 차지했다. 10위도 플레이브가 지난해 8월 발매한 '여섯 번째 여름'이 거머쥐었다.
플레이브의 컴백과 더불어 활동에 나서는 버추얼 그룹들이 눈길을 끈다. 넷마블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오는 22일 19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메이브'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2023년 1월 선보인 4인조 버추얼 걸그룹이다. 수준급 그래픽 기술을 바탕으로 무대 의상의 주름, 머리카락 휘날림 등을 정교하게 표현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들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각 멤버들의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28일에는 버추얼 보이그룹 이오닛이 데뷔한다. 이오닛은 데뷔에 앞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으로 팬덤 확보에 나섰다. 21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한 콘셉트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지리스닝, 청량 등의 트렌드를 적극 활용했다.
이처럼 버추얼 아이돌 그룹의 활동이 두드러지며 후발 주자까지 속속 나오는 상황이지만, 플레이브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릴 버추얼 그룹이 탄생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플레이브의 인기가 곧 버추얼 그룹의 인기라고 정의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플레이브의 화제성과 인기는 단순히 '버추얼 그룹이라서' 얻은 게 아니다. 오히려 버추얼 그룹이라는 점은 장벽으로 작용했다는 팬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뛰어난 그래픽 기술로 이목을 끄는 건 첫 단계에 불과했다. 팬들이 플레이브를 향한 애정을 이어가게 된 이유는 멤버들의 능력치와 서사에 있다.
플레이브는 작사와 작곡은 물론 안무까지도 멤버들이 담당하는 '자체제작돌'이다. 멤버들의 손을 거쳐 나온 무대에 팬들은 더 열광할 수밖에 없다. 플레이브의 행보는 팬들의 마음을 울리는 탄탄한 서사가 돼 팬덤의 화력을 더했다.
플레이브 팬 A씨는 "멤버들이 그룹 이름이 음원 차트에 있는 것 자체를 신기해하고 좋아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 노래를 더 많이 듣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해주고 싶어진다"면서 "버추얼 그룹이라는 이유로 폄하 당하지 않았으면 한다. 결국 기술보다 위에 있는 건 가장 아날로그적인 사람의 마음이다"고 말했다.
한때 플레이브의 인기가 거품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플레이브는 음원 성적으로 화제성과 인기의 실체를 증명해 보였다. 플레이브의 컴백에 맞춰, 기술력이 뛰어난 버추얼 그룹들이 줄줄이 활동에 나선다. 단순히 기술력만으로는 승부를 볼 수 없는 게 아이돌 산업이다. 이들 역시 플레이브처럼 대중의 마음을 건드리는 무언가를 지니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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