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호준석 "野, '제3자 특검' 진짜로 받겠나.. 야당안 철회가 먼저"

MBC라디오 2024. 8. 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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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 회담 생중계? 여야 차이 좁히는 과정 국민이 보는 것도 의미
- 野, '제3자 특검' 여당 분열 노려.. 수용 안 할 가능성 커
- 野, 특검 받는다면 야당안 철회하고 발의 같이 해야
- 檢, '명품백' 무혐의? 예상했어.. 법리적으로 상식적
- 국민 세금으로 특검? 개요 밝혀졌는데 다른 결론 나오겠나
- 野 지도부, 선출 축하.. 민생 위해 많은 역할 해주시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 진행자 > 예고해드린 대로 여야 대표회담 주요 사항과 채상병 특검에 대한 여당의 입장 호준석 국민의힘 대 변인에게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호준석 >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호준석입니다.

☏ 진행자 > 오늘 여야 대표 비서실장들 만나서요. 실무 협상 진행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무산됐습니까?

☏ 호준석 > 네, 오늘 열리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일정이 맞지 않아서 오늘 열릴 수 없게 됐다고 조금 전에 기자들에게 박정하 저희 당 대표 비서실장이 통지를 했고요. 아마도 만나서 어느 정도 얘기가 돼서 만나서 결과가 나와야 되는데 그냥 무작정 만났다가 결렬 이렇게 되면 국민들께 좋은 소식이 아니고 그래서 좀 더 그 조율을 한 뒤에 만나는 게 좋겠다고 양측에서 판단한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 진행자 > 이 조율조차 이렇게 어려운 이유가 뭔가요? 핵심적인 이유가 보도에 나오는 건 있습니다만 직접 한번 여쭤보면요.

☏ 호준석 > 권 앵커님도 잘 아시겠지만 대표회담이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역대 어느 대표회담도 쉽게 된 적은 없고요. 더군다나 지금 양당 대표들은 양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들이지 않습니까. 이런 대표회담은 제가 제 기억에는 초유의 일인 것 같고요. 날짜를 바로 합의한 것도 저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쨌건 날짜를 못 박아놨기 때문에 양당에서 이견을 좁히기 위해서 노력을 할 거고요. 아직 며칠 남았으니까요.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쉬운 일 있겠습니까. 근데 가장 큰 이견이 뭡니까? 지금.

☏ 호준석 > 첫째는 형식일 테고요. 국민들에게 모두 전 과정을 공개하느냐 그 문제에 이견이 있는 것 같고요. 그 다음에 의제에서도 차이가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25만 원 문제하고 특검 문제 이런 것도 주요 의제로 삼고 계시고 저희는 탄핵 정쟁 중단하자라는 거하고 금투세 이런 얘기들 꼭 해야 된다는 입장인데, 그 부분이 서로 동상이몽인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것도 조율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생중계는 반드시 해야 된다는 건가요. 이 생중계 안 되면 안 된다 이런 입장인가요? 어느 정도 강도인가요. 이게.

☏ 호준석 > 제 생각에는 국민의 삶이 어려운데 굳이 비공개로 만나서 노력하는 척만 하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 만민이 보는 가운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길 바란다라고 작년 6월에 이재명 대표님이 김기현 대표님한테 공개적으로 제의를 했던 것이지 않습니까. 그 정신은 어떤 조건이 달라진 것 같지 않은데요. 상황이. 그 정신 그대로 지켜지는 게 좋지 않을까 저는 생각하고 항상 회담하고 나면 양측에서 서로 다른 얘기들이 나오고 내용 브리핑조차 서로 다른 경우가 있고 뒷말이 나오고 이렇게 하는 것보다 공개적으로 다해서 국민들이 다 제일 궁금해하시는 부분들 논의하는 거니까요. 그렇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저는 생각하고 이재명 대표님이 안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민주당 인사들도 많으시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잘 협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여쭤보는 건 생중계는 회담의 필수 조건인가요? 여당이 보시기에는 아니면 협상 가능한 사안인가요?

☏ 호준석 > 그것은 제가 대표의 정확한 의중까지 제가 알 수는 없는데요. 저는 생중계가 안 된다고 해서 대표회담은 절대 못한다 그런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생중계가 되면 협상과 합의, 타협보다는 대선 토론 비슷한 분위기밖에 연출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어떤 우려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호준석 > 근데 그것은 공개로 하든지 비공개로 하든지 제가 보기에는 양측이 입장이 너무 다른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25만 원이라든가 금투세라든가 이런 것이 합의가 안 될 가능성은 상존합니다. 어느 쪽으로 하든지. 다만 저는 국민들께서는 이번에 민생 문제 민생 정책 문제에 대한 어느 정도의 성과라도 양 대표들이 만나셔서 합의를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저는 그것 자체가 성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문제에 대해서 두 대표가 어떤 생각의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느 정도 좁힐 수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결국은 어느 정도는 결과를 낼 수 있는지 이런 것을 국민들이 보시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그게 공개로 하면 아무것도 안 될 것이다. 반면에 비공개로 하면 여러 가지 물밑에서 풀릴 것이다. 후자는 약간 환상에 가깝고요. 전자는 사실에 가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생중계는 필요로 하지만 하여튼 필수 조건은 아닐 수 있다. 정확히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이런 말씀이시고요.

☏ 호준석 > 그건 제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제3자 특검은 테이블에 올리는 걸 반대하시는 겁니까, 여당에서는 어떻습니까?

☏ 호준석 > 대법원장 추천 특검은 사실 두 대표가 만나서 담판을 해가지고 결정을 낼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 않습니까. 저희 당에서는 의원들을 만나서 설득하는 그런 당내 민주적인 과정을 또 거치고 있는 것이고요. 또 민주당은 정쟁용 특검이라고 저는 규정하는데 현재 발의해놓은 특검법안, 그것을 철회해야지 대법원장 추천 특검에 대해서 논의하겠다는 진정성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부분들이 진행이 돼야 되는 부분들인데 만나서 담판을 짓고 이런 문제는 아니지만 한동훈 대표는 그 문제를 얘기도 꺼낼 수 없다 그런 입장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요.

☏ 진행자 > 테이블에 올릴 수 있는 거군요.

☏ 호준석 > 네, 그런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제3자 특검이 정쟁용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여쭤보는데요. 뭐냐 하면 한동훈 대표가 제기한 제안을 민주당에서 다 받겠다고 지금 그런 상황 아닙니까. 예를 들어서 정쟁이 되려면 이쪽에서 엉뚱한 제안하고 이쪽에서 엉뚱한 제안해서 서로 싸움을 하다 아무것도 안 될 때 그걸 정쟁이라고 그러는 것이지 국민들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거든요. 채해병 사망에 대한 진상 규명이요. 그런데 한 대표가 직접 제안한 내용을 민주당이 다 받겠다 그러고 그걸 받아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를 논의하는데 그게 어떻게 정쟁이 될까요?

☏ 호준석 > 아니 아니요. 제가 얘기한 정쟁용 특검 법안이라는 것은 현재 제출해 놓은

☏ 진행자 > 제출한 다른 법이요. 그러면 한 대표가 제안한 이 법에 대해서 빨리 진척을 시키려면 테이블에 올려야 될 거 아닙니까.

☏ 호준석 > 네, 논의를 해야죠. 양당이 논의를 해야 되고 저희 당도 당내에 민주적인 절차를 밟아야 되는 거고요. 그리고 민주당은 현재 발의해 놓은 그 특검 법안을 철회하고요. 그런 시간표로 진행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제3자 특검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 특검은 양당대표회담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이렇게 제가 해석해도 됩니까?

☏ 호준석 > 거기서 어떤 결론을 내리는 본격적인 의제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지만 말도 꺼내지 마라, 그 얘기 꺼내면 우리 안 간다 이건 아니라는 거죠.

☏ 진행자 > 제3자 특검에 대해서 당내에서는 원내에서는 반대하는 분들이 다수인 것 같은데요. 진행이 됩니까, 어떻습니까?

☏ 호준석 > 저는 이 특검 법안을 민주당이 쉽게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예상합니다. 왜냐하면 VIP가 격노해서 임성근 구명을 위해서 외압을 가했다라는 것이 의혹의 핵심인데, 민주당이 이 얘기 나온 지 벌써 두 달 세 달 되는 동안에 어떤 추가적인 근거나 제보자나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체가 없다는 얘기고요. 공수처가 대통령 통화 목록까지 뒤졌는데도 여기에 대해서 어떤 지금 단서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거꾸로 장경태 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제보공작 말하자면 무슨 멋쟁해병 단톡방에 있는 멤버들 이종호 씨 이런 분들한테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기획하고 제보공작을 했었다는 정황들은 여러 건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오히려 사건의 몸통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이 문제도 수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된다라는 것은 이것은 끼워넣기 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사건의 본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 사건 털어도 나올 게 없다라는 판단은 이미 저는 했을 것이라고 보고요. 다만 이 사건이 마치 뭐가 있는 것처럼 계속 끌고 나가야 되겠다. 계속 시간을 끌고 이벤트화해야 되겠다 그런 용도로 저는 특검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은 이것이 협상하는 과정에서 기간이라든가 아니면 추천하는 방식이라든가 이런 것에서 쉽게 합의에 이를 수 있을까, 저는 그 부분이 조금 회의적인 전망을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특검 법안을 결국 받는다면 어떻게든 오래 끌려고 할 것이고 대법원장 추천 특검을 통해서 어떤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는 명명백백하게 사건의 진상이 드러날 텐데 그 수사 결과도 민주당은 수용하지 않을, 그럴 줄 알았다 이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진행자 > 너무 앞쪽을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까지 벌써 여쭤보는 건 아니고요. 한 대표가 제기한 제3자 특검을 민주당은 받겠다 그랬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몸통일 수 있는 제보공작 의혹까지도 받겠다 그랬습니다. 그럼 절차는 여당 내에서 원내에서 논의를 해가지고 법안을 발의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무슨 움직임이 있느냐 이 질문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다 받겠다 했으니까 제3자 특검하고 제보공작 의혹 포함한 법안을 발의하려는 어떤 움직임이 있느냐 제 질문의 요지는 이겁니다.

☏ 호준석 > 네. 당내 의원들 계속 만나서 설득하는 작업하고 있다라는 것을 여러 번 밝힌 바 있고요. 근데 날짜 못 박아가지고 언제까지 빨리 발의해라 우리가 의원 꿔주겠다 이렇게 하는 것은 정치도의에 어긋나는 것이고 제가 민주당 상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 것은 앞으로의 협상 과정이 의외로 길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민주당은 이 특검 법안을 통해서 진실을 규명하려는 목적보다는 진실이 밝혀지면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라는 것을 그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특검 법안 우리가 다 받을 게, 예컨대 제보공작이라든가 대법원장 추천 다 받겠다라고 하는 것은 여당의 분열을 노리고 결과적으로 여당이 이것을 못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계산이 깔려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저는 보기 때문에 그 말씀 드립니다.

☏ 진행자 > 가능성에 대한 우려, 이런 거를 하기 전에 제가 보기에 절차는요. 민주당에서 제3자 특검은 받겠다. 제보공작까지 포함시켜서 받겠다 그랬으면 여기서 발의해서 넘겨야지 그 다음에 논의가 진행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발의도 안 된 상태에서 민주당은 결국 미적거릴 것이다 이 얘기를 말씀하시는 건 앞뒤는 안 맞는 것 같은데요. 무슨 얘기냐 하면

☏ 호준석 > 여야가 합의해서 그 법안을 발의할 수 있는 것이죠. 덜렁 우리가 내놓고 그거 가지고 한번 얘기해 보자라는 것보다는 여야가 특검 법안의 내용을 합의해서 논의해서 합의해서 발의하는 게 더 좋은 모양새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아니 야당에서는 한 대표가 제안한 모든 걸 받겠다고 한 상황이면 발의하면 저쪽에서 받겠다는 얘기 아닙니까? 근데 지금 발의 자체를 논의를 해서 새로 민주당 안은 민주당 안을 내놨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걸 못하겠다는 게 여당 안 아니겠습니까? 그럼 여당이 다 받겠다 그러니까 자신의 안을 내놔야지 협상이 진행될 거 아닙니까.

☏ 호준석 > 아니 민주당이 다 받겠다고 한 적은 없고요. 제3자 특검도 수용할 수 있다라는 것이고 그 다음에 제보공작 의혹도 포함시키겠다 라는 것이고

☏ 진행자 > 그렇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 호준석 > 특검 법안에는 구체적인 추천 방식이라든가 그래서 그 제3자가 누구냐, 저희는 대법원장이라고 하지만 민주당은 또 다른 제3자를 생각할 수 있는 것이고요. 수사기간이나 수사하는 방식이나 모든 것이 법안에 다 포함이 돼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걸 지금 민주당이 어떤 법안이든 만들어오면 우리가 다 수용하겠다 이건 아니죠.

☏ 진행자 > 그럼 어떻게 진행해야 됩니까?

☏ 호준석 > 민주당 내에서도 이언주 최고위원 같은 분은 꿈도 꾸지 마라, 그렇게 또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 진행자 > 그러니까 어떻게 진행을 해야 됩니까? 그러면. 발의 자체를 여야 합의로 해야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 호준석 > 저는 그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한 대표의 말씀하고 약간 다른 것 같아서요. 뭐냐 하면 자체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말씀을 한 거 아닌가요? 한 대표는 공약으로. 전당대회 당시.

☏ 호준석 > 그 부분은 민주당이 이것을 받지 않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 그 얘기고요. 민주당은 자체적인 특검 법안을 추진한다는 그 전제 속에서 얘기했었던 것이고, 지금 민주당이 그것을 받을 용의가 있다고 한다면 그 내용에 대해서도 협의를 할 필요가 있는 거죠.

☏ 진행자 > 발의 자체를 여야가 합의해서 해야 한다.

☏ 호준석 > 그럴 수도 있다라는 거죠.

☏ 진행자 > 왜냐하면 새로운 말씀 같아서요. 뭐냐 하면 절차는 여당 자체가 특검 법안을 발의하면 민주당은 이러이러한 조건이 들어와서 수용한다 그랬으니까 한번 발의해서 가져오면 통과시키겠다 이 얘기예요. 민주당은 지금.

☏ 호준석 > 발의해서 가져오면 통과시키겠다는 겁니까? 정말.

☏ 진행자 > 그런 제안 아닌가요?

☏ 호준석 >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약간 호 대변인께서 말씀하시는 게 한 대표가 맨 처음에 제안한 방향과는 약간 차이가 큰 것 같아서 제가 여쭤보는 겁니다.

☏ 호준석 > 네, 네.

☏ 진행자 > 그 얘기는 다시 한 번 정리되면 다시 여쭤보고요. 오늘 명품백 수사 결과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대변인님.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보도된 바에 따르면요.

☏ 호준석 > 이 사건은 사실 굉장히 심플한 사건이고 처음부터 최재영 목사가 이걸 공개하겠다고 마음먹고 기획했었던 사건이기 때문에 사건의 전모가 이미 공개가 돼 있었지 않습니까? 오고 간 카톡 내용까지 다 국민들이 보셨으니까요. 그래서 이것을 명품백을 받은 것은 부적절한 일이고 잘못한 일이고 그래서 그 부분은 대통령께서 사과를 하셨고 다만 그것이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느냐 그것이 안 된다라는 것은 법 조항은 국민들께서 다 이미 알고 계신단 말입니다. 청탁금지법에 처벌 조항이 없고요. 그래서 무혐의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는 것은 사실 상식적으로 모두 예측했던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검찰이 판단한 것으로 보도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청탁이 김창준 전 미 하원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그 다음에 통일TV 재송출 이런 것들이라는 것인데 최재영 목사 본인도 그 청탁들이 일부는 아무 반응이 없었고 일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루어진 청탁은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본인이 다 시인을 했고요. 김창준 의원 국립묘지 부분은 김건희 여사한테는 아예 전달이 안 됐다라는 것이 조사가 됐고 김건희 여사에게는 청탁 자체가 전달이 안 됐고. 통일TV 재송출 부분은 그것은 행정관 통해서 그냥 상식적인 행정 절차를 안내했다라는 것도 이미 다 밝혀진 사실이고요. 그래서 이것은 사실 예상됐었던 그리고 법리적으로 보면 상식적인 결론이라고 생각하고요. 예상대로 내일 발표가 될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현직 검찰총장이 특혜도 성역도 없다는 원칙이 무너졌다는 식으로 얘기를 한 상황에서 검찰이 아무런 혐의도 없다고 발표한 또 국민 여론은 여러 가지 여론조사를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 상태에서 국민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특검의 필요성만 재확인해준 것이다. 이런 어떤 비판들이 많은데요.

☏ 호준석 > 이원석 검찰총장이 발언한 부분은 조사 방식에 대한 것이었죠.

☏ 진행자 > 제가 하나만 더 여쭤보면 조사 방식조차가 공정해 보이지 않는다는 걸 현직 총장이 인정한 상황에서 결론은 뻔하게 예상 뜻이 나왔습니다. 국민 설득이 가능할까요?

☏ 호준석 > 조사방식이 설령 달랐다고 하더라도요. 이것은 누가 수사해도 결론은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조사방식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는 것은 저희 당대표께서 말씀한 부분이고 다만 어쨌건 12시간에 걸쳐서 영부인이 처음으로 대면 조사를 받았다라는 부분도 그것은 그것대로 인정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국민들께서 여론에서 이것을 마땅치 않다 잘못했다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입장은 대통령께서도 사과한 것이고요. 그렇지만 그것을 법으로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것은 법대로 해야 되는 것이고요. 이것은 법대로 수사한 사건이고 그렇게 결론이 나온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 진행자 > 특검은 필요 없습니까? 이 상황에서 보시기에.

☏ 호준석 > 특검을 국민들의 세금으로 하는 것인데 이 사건은 모든 개요를 이미 다 알고 있고 전모를 다 알고 있는데 특검이 수사한다고 무슨 다른 결론이 나오겠습니까.

☏ 진행자 > 법안은 사실 전문가들이 워낙 많이 공방을 해서 구체적으로 여쭤보지 않으려고 그랬는데 하나만 좀 여쭤보겠습니다. 이 청탁이 아니었다 이 부분이요. 아까 말씀하셨듯이 김창준 전 연방의원의 묘지 문제 이런 것을 부탁했는데 일반인이면 이런 부탁을 했겠습니까? 대통령에 권력이 있기 때문에 부탁을 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 법적 결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예를 들어서 일반인도 이런 수백만 원짜리 명품백을 받으면서 이런 청탁을 아무나 받을 수 있나요? 권력이 없는 분들도.

☏ 호준석 > 청탁이 있었는데 청탁이 아무것도 성사되지가 않았고, 어떤 것은 아예 반응도 없었다라고 최재영 목사가 얘기한 것이죠.

☏ 진행자 > 청탁이 있었다는 건 맞군요. 그러니까.

☏ 호준석 > 그렇죠. 청탁은 한 거죠.

☏ 진행자 > 근데 김건희 여사는 백은 받았고요. 청탁과 함께. 그렇죠.

☏ 호준석 > 네.

☏ 진행자 > 근데 백은 돌려준 적은 없고요.

☏ 호준석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아무 법적 문제도 없다 이 결론 아닙니까? 지금.

☏ 호준석 >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이죠.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이 없는 것이고요.

☏ 진행자 > 근데 권력을 가진 분들이 이런 일이 일어나도 되는 건가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나도 되는 건가요? 보시기에. 무슨 얘기냐 하면 청탁을 분명히 했고 권력 때문에 그 물건을 받았고 돌려주지 않았는데 법적으로는 깨끗하다. 이 결론을 이해할 분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요.

☏ 호준석 > 똑같은 계속 동어반복인데요. 아까 직무 관련성에 대한 부분은 다 설명을 드렸고, 법적으로 그렇게 판단을 한 것이고 그 청탁이 아니 대통령 부인이 김창준 연방 하원의원 나중에 돌아가시면 국립묘지에 안장하게 해달라. 이게 대통령 부인과 또는 대통령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통일TV 송출 하게 해달라. 이게 무슨 억지로 이걸 만들어내려고 기획하려고 공작하려고 한 얘기 아닙니까.

☏ 진행자 > 권력이 있기 때문에 부탁할 수 있었던 거 아니냐 이 부분이 제 질문이었습니다.

☏ 호준석 > 권력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든 흠집을 내기 위해서 일부러 다 가서 촬영하고 녹음하고 그렇게 공작한 거 아닙니까. 그 공작이란 것의 본질 자체는 달라지지 않은 겁니다.

☏ 진행자 > 그 부분은 그만 여쭤보겠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호준석 > 민주당 전당대회 우선 이재명 대표님과 새로 선출되신 최고위원님들께 축하드리고요. 제1당으로서 민생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 주시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요청을 드립니다. 다만 제가 오랫동안 기자생활하면서 한 번도 보지 못했었던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걸 보면서 참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시간 여기까지 다 된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호준석 > 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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