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코로나19 유행 정점…"엔데믹 가는 과정"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유행이 다음 주 정점에 이를 거라고 보건당국이 내다봤습니다.
이번 유행은 엔데믹으로 가는 과정이라며 위기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선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유행이 다음 주면 정점에 이를 전망입니다.
한 달 전 200명대 초반이었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1,300명대로 훌쩍 뛰며 500% 넘게 급증했습니다.
다만 보건당국은 이전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누적 치명률은 0.1%, 오미크론 변이 이후로는 0.05%로 계절독감과 비슷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환자 증가세가 지난주 소폭 둔화된 만큼 실제 환자 발생 규모는 예상보다 낮을 수도 있습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현재 유행 상황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이 아닌 코로나19가 엔데믹화되는 과정의 일환으로 봐야 합니다."
다만 60세 이상부터는 치명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만큼 보건당국은 고령층 감염 예방을 강조했습니다.
고위험군 환자가 빠르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진단키트는 이번 달 중 500만 개 이상 확대 생산될 계획입니다.
3천억 원이 넘는 예비비를 투입해 확보한 26만 명분 이상의 치료제도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다음 주까지 14만 명분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다음 주 월요일에 17만 7,000명분이 공급되도록 일정과 물량을 앞당겼습니다."
정부는 공공병원 등에 발열 클리닉을 설치해 응급실에 몰리는 코로나19 환자들을 분산한다는 계획입니다.
10월엔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보건당국은 일반인도 백신을 맞으면 감염 위험이 3분의 1로 줄어든다며 예방접종을 맞는 게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덕훈]
#코로나19 #재유행 #정점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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