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하다 '볼일' 봐서 퇴장'‥"미친 것 같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페루에서 축구 경기 도중에 한 선수가 황당한 퇴장을 당했는데요.
이유가 뭐였을까요?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골키퍼 부상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된 상황.
갑자기 한 선수가 경기장 끝을 가리키자‥
심판 포함, 모두의 시선이 이동합니다.
[중계진] "소변을 보고 있네요! 소변을 보고 있습니다! 미친 것 같습니다. 심판이 다가갑니다!"
코너킥을 준비하다 짬을 이용해 '볼일'을 본 건데‥
이 장면을 발각한 심판은 곧장 레드 카드를 꺼냈습니다.
항의를 해도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이 퇴장은 SNS를 통해 삽시간에 전파됐습니다.
경기 중 생리 현상으로 인한 해프닝이 화제가 되곤 하지만, 퇴장까지 이어지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규정상으로는 애매합니다.
한 심판 관계자는 "'경기를 존중하지 않는 경우'로 해석해 '반스포츠적인 행위'로 경고를 줄 수는 있을 것 같다면서도‥
퇴장까지 선언하긴 어렵다고 봤습니다.
[강창구/대한축구협회 심판 전임강사] "(퇴장에 관한) 경기 규칙에 난폭한 걸로 적용해야 될지 모욕적인 걸로 적용해야 될지 사실 좀 난감하고요."
외신들은 '축구 역사상 가장 당혹스러운 퇴장'이라는 평을 내놓았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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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민호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29163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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