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개막전+유럽대항전 '명단 제외'... '첼시 탈출' 시도한 스털링→빌라에 역제안

박윤서 기자 2024. 8. 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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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힘 스털링은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스털링의 대변인은 "스털링과 첼시의 계약은 3년이 남아있다. 개인 훈련을 위해 잉글랜드에 일찍 복귀했다. 스털링이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했다. 팀 내부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한다. 프리시즌에도 스털링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며 아쉬움을 표함과 동시에 명단 제외 결정을 내린 마레스카 감독에게 반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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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인터풋볼 DB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라힘 스털링은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첼시는 2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세르베트와 맞붙는다. 지난 시즌 6위를 기록했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밀려 UECL에 나가게 된 첼시의 첫 번째 경기다.

경기를 앞두고 스쿼드가 공개됐다. 영국 공영 방송 'BBC' 소속 니자르 킨셀라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악셀 디사시, 토신 아다라비오요, 브누아 바디아실 등 주축 수비수들은 모두 포함됐고, 엔조 페르난데스, 크리스토퍼 은쿤쿠,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 중원을 책임질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중에서는 콜 팔머, 미하일로 무드리크, 니콜라 잭슨과 신입생 페드로 네투, 마르크 기우도 있었다.

그러나 스털링은 없었다. 'BBC'는 "스털링은 첼시의 UECL 플레이오프 1차전 스쿼드에서 제외됐다"라며 이에 대해 특별히 주목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명단 제외다. 스털링은 맨시티전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이를 두고 곧바로 불만을 표출했었다.

스털링의 대변인은 "스털링과 첼시의 계약은 3년이 남아있다. 개인 훈련을 위해 잉글랜드에 일찍 복귀했다. 스털링이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했다. 팀 내부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한다. 프리시즌에도 스털링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며 아쉬움을 표함과 동시에 명단 제외 결정을 내린 마레스카 감독에게 반기를 들었다.

영국 '유로 스포츠'에 따르면 마레스카 감독은 이에 대해 "스털링을 원하지만, 우리가 보유한 30명의 선수들도 모두 원한다. 그들 모두를 위한 자리는 없고, 일부는 떠나야 한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성급한 입장문이었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이어 유럽대항전까지 명단 제외다. 사실상 스털링이 첼시를 떠날 것이라 보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탈출 시도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21일 "스털링은 애스턴 빌라에 영입 제안을 했고, 빌라도 내부 회담을 가졌다. 주급을 낮출 의향이 있더라도 이적료로 인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스털링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를 떠나 첼시에 입성했다. 그러나 두 시즌 연속으로 만족스러운 활약은 아니었다. 형편없는 골 결정력을 보여주었고, 결국 자리를 잃었다. 마레스카 감독 부임 이후 네투가 영입됐고, 펠릭스도 첼시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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