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 이달만 6번 경신…습한 날씨에 수급 긴장
[뉴스리뷰]
[앵커]
길어지는 무더위에 전력 수요는 이달만 6번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는데요.
태풍 종다리는 소멸했지만 덥고 습한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례 없이 길어지는 폭염에 전력 수요도 연일 최고점입니다.
20일 전력 수요는 오후 5시 기준 97.1GW를 넘어섰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여섯번 째 기록 경신입니다.
앞서 19일에는 하루에만 기록이 두 번 깨졌습니다.
고온 다습한 태풍 종다리는 소멸했지만, 남겨진 비구름대 영향으로 당분간 전국에 비가 예보돼 있어, 당국은 전력 수급에 긴장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날씨가 흐려지면 태양광 발전량이 줄어드는 만큼, 전력 시장 내 전력 수요가 더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전력 공급에서 전력 수요를 뺀 여유분인, 공급 예비율은 한때 8.5%까지 떨어졌습니다.
통상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정부는 긴장 상태에 돌입하고, 5% 미만이면 비상 대응에 나섭니다.
다만 지난 2011년 '블랙아웃' 이후 원전 등 추가 설치로 발전량을 크게 키워 당장의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긴급 전력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선 정부는 "송전망의 탄력 운영 등으로 추가 공급 능력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전력 수요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가정과 직장에서 적정실내온도 준수와 에너지 절감 동참이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전력수요 #전력수급 #블랙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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