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데이지호' 선사 폴라리스쉬핑 경영진, 500억 배임 혐의 송치

남해인 기자 2024. 8. 21. 2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00억 원대 배임 혐의를 받는 해운회사 폴라라스쉬핑 경영진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1일 폴라리스쉬핑 공동대표인 김모 씨와 한모 씨를 배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 등은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폴라리스쉬핑 자금 약 500억 원을 지주회사 폴라에너지앤마린에 대여금 명목으로 빼돌려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폴라리스쉬핑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남대문로 폴라리스쉬핑 사무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500억 원대 배임 혐의를 받는 해운회사 폴라라스쉬핑 경영진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1일 폴라리스쉬핑 공동대표인 김모 씨와 한모 씨를 배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 등은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폴라리스쉬핑 자금 약 500억 원을 지주회사 폴라에너지앤마린에 대여금 명목으로 빼돌려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폴라리스쉬핑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5월에는 김 대표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법원에 청구하지 않았다.

폴라리스쉬핑은 2017년 3월 브라질에서 철광석 26만 톤을 싣고 중국 칭다오로 향하다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다. 이 사고로 승무원 24명 중 22명이 실종됐다.

김 대표는 선박 결함을 알았는데도 신고하지 않은 혐의(선박안전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을 확정받았다.

hi_na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