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3세’ 김동환 사장, 술 취해 경찰관 폭행 혐의로 재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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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 빙그레 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환 사장(41)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다 재판에 넘겨졌다.
김 사장은 최근 빙그레 '3세 경영' 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사장으로 승진했다.
출동한 경찰은 집으로 안내하려 했지만, 김 사장은 경찰관을 상대로 "내가 왜 잡혀가야 하느냐"며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 3월 경영기획·마케팅본부장이던 김씨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본격적인 3세 경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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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 빙그레 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환 사장(41)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다 재판에 넘겨졌다. 김 사장은 최근 빙그레 ‘3세 경영’ 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사장으로 승진했다.
21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4일 김 사장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김 사장은 지난 6월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한 채 소란을 피워 인근 주민들에 의해 경찰에 신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집으로 안내하려 했지만, 김 사장은 경찰관을 상대로 “내가 왜 잡혀가야 하느냐”며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불편을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한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 3월 경영기획·마케팅본부장이던 김씨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본격적인 3세 경영을 시작했다. 1998년 한화그룹에서 분리된 후 김호연 회장이 이끈 지 26년 만이다.
김동환 사장은 1983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국제대학(UIC)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와이(EY)한영회계법인에서 인수합병(M&A) 업무를 하다 2014년 빙그레에 입사했다. 입사 후 구매부 과장, 부장을 역임했고 2021년 1월 임원으로 승진했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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