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대표 “2030년 ‘트리플 7’ 달성할 것”

김상범 기자 2024. 8. 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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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등 신사업 바탕…성장률·영업이익률 7%·기업가치 7배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지난 1년여간 미래비전 달성의 기반을 착실하게 다지며 다양한 영역에서 구조적 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오는 2030년에는 전사 매출의 50%, 영업이익의 75%를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기업 간 거래(B2B) 등 신사업에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외 기관투자가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인베스터 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조 CEO는 지난 1년간 추진해온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의 경과와 방향을 소개했다. LG전자는 기존 사업의 성장 극대화,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및 B2B 가속화, 신사업 육성 등을 토대로 2030년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영업이익률 각 7%, 기업가치 7배)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가전·TV 등 성숙 단계에 접어든 주력사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일회성 판매에 그치던 가전 사업에 구독 등의 서비스를 결합하는 게 대표적이다.

대표적인 신사업으로는 TV 등을 플랫폼으로 삼아 콘텐츠·광고수익을 내는 플랫폼 기반 사업, 자동차부품·냉난방공조(HVAC)·스마트팩토리 등을 내세우는 B2B 사업 등이 있다. LG전자는 이들 영역에서 2030년 매출의 50%, 영업이익의 75%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CEO는 “이미 이러한 목표는 빠르게 현실화하고 있다”며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사업구조로의 변화를 추진하면서 LG전자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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