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3쿠션] 클롬펜하우어vs염혜주vs허채원vs박정현, 월드3쿠션 서바이벌 결승 대진 확정 (종합)

(MHN스포츠 잠실, 권수연 기자) 월드 3쿠션 서바이벌의 결승 네 자리가 모두 채워졌다.

'철녀'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와 염혜주가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클롬펜하우어는 21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 롯데타워 비타500콜로세움에서 열린 월드3쿠션 서바이벌 여자부 준결승 A조 2경기에서 85점으로 조1위에 올라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73점을 기록한 염혜주가 조2위로 결승전의 마지막 대진표를 채웠다.

서바이벌은 4명이 한 당구대에서 경기를 치러 득점 시 상대방 3명의 점수를 1점씩 따내오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전반전에 30점을 주고 후반전에 30점이 추가로 주어진다.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김하은(충북), 박세정(숭실대), 염희주(광주)이 이 날 오후 6시에 준결승 A조 2턴 경기를 치렀다.

전반전은 염희주가 10득점을 올리며 40점으로 앞서는 흐름을 가져왔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상황이 진득하게 변했다. 43점으로 정체된 김하은을 제외하고 박세정, 염희주, 클롬펜하우어 세 명이 모두 60점 대를 유지하며 크지 않은 점수차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이후 클롬펜하우어가 먼저 80점대에 진입, 나머지 세 명과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조1위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마지막 13이닝에 염희주의 집중력이 폭발하며 하이런 5점으로 질주해 결승전의 끄트머리 한 자리를 채웠다.

앞서 열린 준결승 1경기에서는 92점을 따낸 허채원이 조1위로 결승에 선착했고 80점을 기록한 박정현이 조2위로 결승에 올랐다.

이에 따라 오후 9시부터 펼쳐지는 월드3쿠션 서바이벌 여자부 결승에는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허채원, 박정현, 염희주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두고 격돌한다.

한편 SOOP(숲)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0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첫 이벤트 포켓볼 대회인 '수퍼리그(SOOPER LEAGUE) 레이디스 나인볼'을 비롯해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남녀부 대회가 6일에 걸쳐 열린다.

대회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되며 대회 일정과 하이라이트 등도 SOOP의 당구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 S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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