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무대 MVP의 드래프트 도전, 아마농구 지도자들의 평가는?

배승열 2024. 8. 2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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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드래프트의 뜨거운 감자다.

고교 무대에서 이근준을 지도한 경복고 임성인 코치는 "왕중왕전 이후 선수가 찾아와 가족회의 이후 결정하게 됐다고 말하더라. 지도자이자 선배로서 대학무대로 가서 더 배웠으면 하는 마음이다. 몸과 마음이 좀 더 성숙해지고 자리 잡았을 때 도전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좋은 체격에 슛이 있는 선수다. 제자의 도전을 응원한다. 남은 고교 대회에서 (이)근준이도 동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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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KBL 드래프트의 뜨거운 감자다.

'고교 유망주' 경복고 주장 이근준(194cm.F)이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도전한다. 이근준은 연맹회장기와 종별 대회 MVP다. 그의 소속 학교 지도자도 사실을 알렸다.

고교 무대에서 이근준을 지도한 경복고 임성인 코치는 "왕중왕전 이후 선수가 찾아와 가족회의 이후 결정하게 됐다고 말하더라. 지도자이자 선배로서 대학무대로 가서 더 배웠으면 하는 마음이다. 몸과 마음이 좀 더 성숙해지고 자리 잡았을 때 도전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좋은 체격에 슛이 있는 선수다. 제자의 도전을 응원한다. 남은 고교 대회에서 (이)근준이도 동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복고는 한국 대표로 오는 27일 경북 구미시에서 열리는 '제3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에 나선다. 이후 경북 상주시로 이동해 30일부터 열릴 추계 연맹전도 참가한다.

KBL 드래프트 기간이 가까워질수록 그저 소문으로만 끝나는 경우가 있지만, 얼리 드래프트에 도전하는 선수가 하나, 둘 등장한다. 프로 관계자 사이에서 이름을 올린 이근준도 그동안 소문으로 무성했던 얼리 드래프트 이야기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만약 이근준이 프로의 부름을 받게 된다면 2020년 차민석(제물포고)과 조석호(부산중앙고) 이후 오랜만에 고졸 선수가 프로에 직행한다.
한편, 고교 무대에 몸담고 있는 많은 지도자도 이근준의 도전 소식을 접했다. 그동안 현장에서 이근준을 지켜본 고교 지도자들에게 간단한 평가를 요청했다.

아마농구 A지도자는 "큰 키에 슛이 있다. 다만, 아직 힘이 부족한 모습"이라며 "프로와 아마는 체계가 다르기에 본인 선택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농구 B지도자는 "체격이 좋고 슛도 있는 선수"라며 "다만 구력이 짧기에 아직 배워야 할 기술이 많다"고 평가했다.

아마농구 C지도자는 "슛이 잡혀 있는 선수다. 좋은 신장에 스피드와 탄력도 있다"며 "큰 도전을 알린 만큼 좀 더 악바리처럼 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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