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를 막아라"···민·관·군·경 통합방호훈련
모지안 앵커>
한미 두 나라 군의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다중이용시설과 해상시설에 대한 테러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부산항에서 민·관·군·경이 함께 통합방호훈련을 벌였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아 기자>
(장소: 21일 오후, 부산항 여객터미널)
테러범이 부산항에 침투해 자동화 항만운영시스템을 마비시킨 상황.
군경이 즉각 수색작전에 돌입하고 해군과 해경도 해상을 차단한 후 공중정찰에 나섭니다.
곧이어 장갑차로 일대를 봉쇄한 후 저격수가 테러범을 제압합니다.
함께 출동한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과 폭발물 처리반(EOD)이 폭발물을 제거하면서 신속하게 상황을 종결합니다.
드론 10여 대가 부산항 일대 상공에서 항만으로 접근하자 20mm 발칸포와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신궁', 재밍건으로 무력화합니다.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는 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와 부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단이 투입됐습니다.
테러범이 여객선을 점거하고 해외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항만 경비정 등이 출동해 여객선 출항을 차단하고 군사경찰 대테러특임대와 해경 특공대가 선박에 진입해 테러범을 제압하면서 훈련이 마무리됩니다.
을지자유의 방패 연습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다중이용시설과 해상시설에 대한 테러, 드론 공격 등 다양해지는 북한의 도발 양상을 반영했습니다.
녹취> 강재석 / 육군 53사단 부산여단 대대장(중령)
"앞으로도 복합·다양한 상황을 상정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완벽한 테러 대비태세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민관군경이 함께 한 훈련에는 37개 기관에서 300여 명이 참가해 합동작전능력을 향상시켰습니다.
(영상제공: KFN뉴스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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