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통일·외교 원로 8명과 오찬
모지안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외교 원로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 원로들에게 지난 광복절 공개한 8·15 통일 독트린 관련 고견을 청했는데요.
이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통일·외교 원로 오찬간담회
(장소: 21일, 용산 대통령실)
윤 대통령이 우리 사회 통일·외교 원로들과 만났습니다.
이번 오찬 간담회에는 국내 최고령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등 통일·외교 원로 8명이 초청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한 배경과 취지를 설명하고, 석학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었습니다.
8·15 통일 독트린은 지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발표된, 자유 민주주의 기반 통일을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
"첫째, 우리 국민이 자유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는 가치관과 역량을 더욱 확고히 가져야 하고 둘째는 북한 주민들이 자유 통일을 간절히 원하도록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하며 셋째 국제사회와 연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개된 통일 독트린과 관련해 국내 통일 역량 결집, 국제사회 지지, 북한 주민 관련 의견 등이 오찬 테이블을 통해 자유롭게 오갔습니다.
원로들은 특히 현 시점에서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한 것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사회에 진실과 자유가 함께 성장하도록 하고 자유 민주주의 기반을 다지는 일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국민이 통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면서 헌법 정신과 자유규범 질서가 부여하는 사상적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도록 쉽고 설득력 있는 통일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콘텐츠 개발도 이뤄져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석학들은 끝으로,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의 국제 위상과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통일 비전을 공론화하고, 국제 지지와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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