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8월 말 유행 정점…거리두기 할 수준은 아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집단감염까지 나오며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데요. 방역당국은 올여름 코로나19 유행이 이번 달 말까지 계속되다가 9월 이후 점차 사그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거리두기를 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 위기 단계 상향 없이 지금의 의료체계로 관리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병원입니다.
내원한 환자와 보호자들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병원은 지난 5월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최근 코로나 환자가 증가하면서 사람들이 개인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창문이 없는 밀폐된 카페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방역당국은 올여름 코로나19 유행이 이달 말까지 이어지다가 이후 사그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코로나가 풍토병이 되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 "이번 여름철 유행으로 다시 거리두기를 하거나 위기 단계를 올리면서 대응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고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코로나의 누적 치명률은 0.1%인데, 지난해 치명률은 0.05%로 계절 독감과 유사한 수준이고, 새로운 변이도 중증도와 치명률이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80세 이상의 치명률이 1.75%까지 올라간 상황이기 때문에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 등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기본적 예방수칙과 함께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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