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김종혁 "생중계 與내 비판? '어버이 정당' 아냐, 당내서 있을 수 있는 일"

박지혜 2024. 8.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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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회담 '생중계' 공방? 이재명이 먼저 제안..공개적인 자리에서 토론해야
- '생중계' 與내 비판? '어버이 정당' 아냐, 당 내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
- 여야 대표 회담서 다양한 민생 법안 통과시킬 수 있는 성과 도출해야
- 이재명 투트랙? 국민의힘 지도부 갈라치기 연출 의도 보여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8월 21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국민의힘 김종혁 최고위원

- 민주당 방통위원 추천, 나쁘게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정상적 5인 체제 보장해야

- 대통령실-민주당 '축하난' 공방, 품격 낮은 논쟁..별 의미 없어

- 김경수, 민주 지명직 최고 쉽지 않아 보여..학살된 친문계 다시 뭉칠 듯

- 이재명에 선인장 선물한 조국? 둘 사이 좋을 리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오늘 2부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 국민의힘 김종혁 최고위원입니다.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국민의힘 김종혁 최고위원(이하 김종혁) : 예. 신율 앵커님 안녕하세요

◇ 신율 : 예. 회담을 중계하느니, 마느니 이거 가지고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좋은 거 아닌가요? 그거 예를 들면, 지금 현재 이제 이재명 대표도 이번에 새로 연임에 성공하셨고. 그 다음에 한동훈 대표께서도 대표가 됐는데. 두 분이 11년 만에 여야가 이제 대표들이 만나서 회담을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아마 많은 국민들이 과연 두 분이 어떤 얘기를 하고, 어떤 의제와 어떤 이슈를 가지고 이야기를 할지에 대해서 상당히 궁금해할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물론 이런 형식이라는 것들이 과거에 우리의 정치문법으로 그리 흔히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정치라는 것들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것도 전혀 나쁜 것이 아니고. 예를 들면, 작년 6월인가에 이재명 대표께서도 김기현 대표와 토론회를 제안을 하면서 "국회 로텐더 홀이 됐든, 어디가 됐든 간에 의자 하나만 놓고 얼마든지 우리가 얘기할 수 있지 않느냐? 이거 중계하자." 이렇게 얘기를 하신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본인도 그렇게 주장을 하셨었는데. 그래서 우리 쪽에서 "함께 생중계를 하시면 어떠냐?"라고 이 안을 냈는데. 그것도 박정하 비서실장이 어저께 한 얘기를 보면, "민주당이 동의를 한다면 생중계를 쭉 하는 그런 것에 대해서도 제안을 해보려고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바로 민주당 쪽에서 "이게 예의가 없는 짓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회의를 오늘 못 하겠다"라고 그래서 어저께는 회담이 안 됐잖아요? 사전 조율 회담이 안 됐단 말이에요. 그래서 아니 왜 그렇게까지 펄펄 뛰실까 하는 생각이 들고. 저는 뭐.. 여야 대표가 처음으로 만나는 그런 자리에서 국민들께 그런 것들을 보여드리는 거. 그래서 생중계가 됐든, 뭐가 됐든 간에 하여튼 그 모습을 그대로 전달해 드리는 게 필요하겠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끝나고 나서 서로가 얘기가 달라서, 아니 내가 한 얘기는 그게 아니고 저 사람은,

◇ 신율 : 글쎄요. 그거 그 딴 소리 나올까 봐

◆ 김종혁 : 딴 소리는 뭐. 그 동안 무수하게 나왔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난번에 대통령하고 영수회담을 할 때, 이재명 대표는 와서 대통령 앞에 놓고, 옆에다 놓고서, 본인이 가져온 A4 용지를. 기자들, 나가려는 사람들 붙잡아놓고 줄줄줄 읽으셨잖아요? 그것도 정말.. 그거야말로 정말 예의없는 짓이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딴 소리 나오지 않도록 같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한 번 이야기를 해보시는 게 어떨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그러니까 간단히 얘기해서 딴소리 방지용 생방송 토론 뭐 이렇게 요약을 하면 되겠네요?

◆ 김종혁 : 아니, 제가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그 해석이야 뭐.. 언론인들의 자유죠.

◇ 신율 : 그런데 일부 여권에서도 지금 한동훈 대표의 생중계 제안에 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 김종혁 : 맞습니다.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도 맞아요. "토론회도 아닌데, 그런 거 왜 그렇게 하느냐?" 이런

◇ 신율 : 김재원 최고위원도 마찬가지고요.

◆ 김종혁 : 네. 사실 그거야 뭐.. 아니 우리 정당은 아버지, 어머니 정당도 아니고, 우리 당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고요. 당 대표와 전혀 다른 의견을 표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내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결정이 내려지면, 결정이 내려진 대로 따라가는 거고. 그런 거죠. 뭐.

◇ 신율 : 이번 회담이 성사는 저는 될 거라고 보는데. 김종혁 최고위원님도 그렇게 보시는 거죠?

◆ 김종혁 : 성사가 돼야죠.

◇ 신율 : 물론 그건 다 그런 줄 알았어요.

◆ 김종혁 : 성사가 안 된다면, 양당 모두 국민적 돌팔매를 맞게 될 거잖아요?

◇ 신율 : 자, 그러면 성과가 좀 있을 거라고 보세요?

◆ 김종혁 : 그거는 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만.. 어쨌든 양쪽 다 우리 지금 민생 법안들을 통과시켜야 된다는 그런 의견은 일치하고 있지 않습니까?

◇ 신율 : 근데 그 민생 법안이 어떤 게 민생 법안인지 저는... 다 민생 아니에요?

◆ 김종혁 : 예를 들면요. 이번에 임대차. 우리가 전세 사기 피해자 특별법을 통과 시키게 되잖아요? 물론 이거는 여야의 회담 상관없이 이게 여야가 이제 힘을 합쳐서 이건 도저히 안 되겠다라고 해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법안이기도 하지만. 물론 그 거부권은 전세 사기 피해자들. 그러니까 사기 피해자들에게 국가가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지원해 주는 것은 다른 사기 피해자들과의 형평성 문제라든가, 앞으로도 그 감당할 수 없다고 거부권을 행사한 거지만. 이번에는 정부가 임대 아파트를 얻어서, 임대 사들여서. 그걸 장기 임대, 10년간 장기 임대해주는 그런 방식으로 정부 방식으로 야당이 동의를 해서 이게 통과가 됐잖아요? 이런 것들이 예를 들면 민생법안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지금 우리 이제 금투세와 관련해서도 지금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재명 대표 본인도 이것은 금투세라든가, 상속세라든가, 그 다음에 종부세에 대해서 완화를 하겠다라는 얘기까지 하셨었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경제 활성화라든가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여야 대표가 의견을 나누는 것들 이런 것들이 다 민생법안에 해당할 수 있겠죠. 그리고 중·소상공인들이라든가, 우리 소상공인들이 지금 굉장히 어려우시니까 추석을 앞두고. 이런 분들에 대해서 어떤 지원을 할 것인가라는 논의도 있을 수 있고요. 또 플랫폼 문제가 계속 제기, 위메프라든가 이런 사태가 터지고 있기 때문에

◇ 신율 : E-커머스에 대해서도

◆ 김종혁 : 여기에 대해서도 서로 여야 대표가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기차 화재도 마찬가지고요. 따지고 보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 신율 : 예. 그러니까 근데 사실 이런 게 논쟁의 소지가 적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어느 정도 합의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 김종혁 : 네.

◇ 신율 : 그런데 제가 좀 여쭤보고 싶은 게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뭐냐면, 이재명 대표가 지금 투트랙으로 간다. 윤석열 대통령한테 굉장히 강경하게 나가는 반면, 실제로 민생을 굉장히. 민생에 관심이 있고, 어디 민생을 위해서는 어떠한 결론이라도 도출하려는 노력을 보이기 위해서 또 한동훈 대표를 만난다. 이런 목적 때문에 이번에 사실 이게 어느 정도 성사가 될 수 있었다 이런 분석이 있는데. 동의하십니까?

◆ 김종혁 : 목적이 무엇인지는 제가 그 속으로 들어가지 않았으니까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그런 목적과 상관없이 결과가 민생에 도움이 된다면, 그거는 저희 당으로서는 찬성할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나름대로 다 계산이 있겠죠. 정치적인, 정치공학적인 판단이 있을 것이고요. 그런데 그것과 상관없이. 저희는 그게 만약에 서민들의 삶이라든가, 우리 사회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안이라면. 그런 의도와 상관없이 그건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글쎄요. 나눠치기. 갈라치기를 하려는 것들은 분명해 보여요. 어떻게 해서든지. 용산 대통령실과 우리 국민의힘 지도부를 갈라놓고, 내부에서 어떤 분열 상황 같은 것들을 연출하려는 그런 의도는 보이는데요.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근다고 할 수는 없지요? 그렇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의도를 있다고 받아들이면서도 저희는 저희가 할 일을 해야죠.

◇ 신율 : 근데 이제 그런 의도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야당 쪽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되느냐?"라는 식으로 언급을 하거나. 혹은 "한동훈 대표가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서 오히려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을 하려고 한다." 뭐, 이런 식으로 지금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요?

◆ 김종혁 : 그게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게. 첫 번째. 회담을 하자고 요구했던 게, 당 대표가. 당 대표 경선에서 수락 연설하면서 하신 거 아니에요?

◇ 신율 : 예.

◆ 김종혁 : 본인이 하자고 그랬던 거 아닙니까? 본인이 하자는 것에 대해서 "알겠다. 하겠다"라고 그러는데. 거기에 대해서 무슨 상대방이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서 그걸 했다고 거기다 뒤집어 씌웁니까? 그거는 뭐 말이 안 되는 소리죠. 그럼 그 민주당이 우리 당의 대표를 존재감을 키워주기 위해서 그런 제안을 하신 겁니까? 그 논리가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에 "한동훈 대표가 얼마나 할 수 있겠어?" 뭐, 이런 식의 주장을 한다는 거 아니에요? 네. 뭐, 우리 정당이 뭐 아버지 정당과 같은, 어버이 정당과 같을 수는 없는 것이고. 그렇게 민주당처럼 유일체계,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당원 당규조차도 수시로 바꿀 수 있는 그런 정당은 아닙니다. 우리 내부에는 일단 1호 당원인 대통령이 계시고. 대통령실과 또 여당이 서로 조율해야 될 부분도 있고 그래요. 그리고 또 이 부분에 있어서는 대통령 우리 한동훈 대표가 선출되는 과정에서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다른 후보를 지원했다라는 그것도 공공연히 퍼져 있고 하기 때문에. 사실 이렇게 하나로 또 완전한 완전체로서 지금까지 그렇게 갈 수 있는 그런 처지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래서 우리는 같은 배를 타고 있는 정부·여당이기 때문에 그 동안의 갈등이나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극복하고 치유해서 나가는 것이죠. 그러니까 뭐 한동훈 대표가 얼마나 자율권을 갖고 있느냐. 이재명 대표처럼 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지금 대표가 된 지 얼마 안 되는데. 계속 본인들의 어떤 역량을 키워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신율 : 이거는 조금 다른 얘기인데요.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께서도 오늘 보도 보셨죠? 최민희 방통위원장. "국회 과방위원장이 우리 민주당도 2명 방통위원 추천하겠다", 지금 이거 보셨죠?

◆ 김종혁 : 네. 알고 있습니다.

◇ 신율 :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 그냥 나쁘지 않게 받아들이고 싶어요. 솔직히 그동안에 그 오랜 기간은 도대체 왜 추천 안 하셨습니까라고 이제 그런 목소리가 그런 반박이 목까지 차오르지만. 그래 뭐 늦게라도 하겠다니까 알겠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면 일단 이 사태를 정상화시키려면요. 지금 우리 이준석 방통위원장에 대해서 제기한 그런 탄핵안 있잖아요. 이런 것들이 자기들이 잘못됐다라는 것들을 인정을 해야죠. 그리고 원래 이 규정이 5명의 방통위원으로 돼있는데. 대통령 2명, 여당 1명, 야당 2명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5명 체제로 유지되도록 돼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야당에서 두 명을 자기들이 추천을 하겠다 하면, "그 여당 추천 한 명에 대해서도 그건 반드시 승인을 해주겠다. 우리가 인정을 해주겠다" 해서 정상적인 5인 체제를 만들겠다라는 것들을 보장을 하셔야죠.

◇ 신율 : 그 얘기는

◆ 김종혁 : 예. 진정성이 있다면 그렇다는 거죠.

◇ 신율 : 그 말씀은 결국은 2명 추천하는 건 좋지만, 여당이 추천한 1명도 국회를 통과시킬 수 있게 해야 한다. 이 말로 이해하면 될까요?

◆ 김종혁 : 그렇죠. 예를 들면 자기들이 추천을 하겠다라고 해서 통과시키고, 나머지 여당 추천 1명은 통과시키지 않아서 4 대 4로 만들어서. 이것을 계속. 그.. 뭐라고 그러나요? 대치 상태? 내지는 아무런 결정도 만들 수 없는 그런 상태로 만들겠다는 그런 꼼수라면. 그건 잘못된 거죠. 그건 국민들에 대한 기만 아니겠습니까?

◇ 신율 : 지금 여당이 여태까지 방통위원 추천을 안 했던 이유는, 추천을 해도 민주당이 그걸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인가요?

◆ 김종혁 : 민주당이요? 아, 여당이요?

◇ 신율 : 여당이. 예.

◆ 김종혁 : 아. 그거는 이제 그.. 대치 국면 같은 거 제가 뭐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우리만 추천을 했을 때 거기서 받아들여주겠습니까?

◇ 신율 : 그래서 이제

◆ 김종혁 : 그게 수적 다수로, 압도적 다수를 가지고 있으면서. 수적 횡포. 거의 폭력에 가까운 횡포를 휘두르고 있는데. 그걸 통과시키겠어요? 그러니까 뭐, 그리고 뭐 자기들도 안 내는데. "뭐, 너들 마음대로 하겠다는 거냐?" 이런 식으로 나올 건 뻔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건 뭐.. 그렇게 그런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다고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거 아주 지엽적인 문제인데 어떻게 나는 보냈어요?조국 대표는 이재명 대표한테 선인장을 갖다 줬다라는 기사 제가 조금 전에 본 것 같은데

◆ 김종혁 : 그래요? 나도 몰랐네요.

◇ 신율 : 아

◆ 김종혁 : 가시가 있는 선인장을 갖다 주셨어요?

◇ 신율 : 예. 모르겠어요. 가시가 있는지 없는지 못 봐서 모르겠는데. 예. 근데 어떻게 이 '난' 문제가 이렇게 커질 수가 있나요?

◆ 김종혁 : 별 의미가 없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예를 들면, 그게 첫째. 대통령실이 그렇다고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당선된 거, 당선된 대표를 뭐, "나는 인정을 한다, 안 한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없는 거고. 또 이재명 대표에서도 대통령실에서 많이 난이 오면 그걸 나는 못 받겠다 이렇게 얘기할 수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 중간에 어떤 커뮤니케이션의 미스가 있었는지는 저는 잘 알지는 못합니다만. 그걸 가지고서 서로가 대통령실과 제1야당이 뭐, "니가 먼저 연락을 했네, 안 했네" 이런 식의 어떻게 보면 약간 좀 품격 낮은 논쟁을 벌이는 것조차가 별 의미가 없다. 그리고 국민들 보시기에 짜증 나는데. 이 더운 여름에. 그런 얘기는 그냥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근데요 진짜 선인장이 맞고요. 뭐냐면, 선인장이 맞는데. 이걸 왜 찔리라고 그런 게 아닌가. 뭐, 이렇게 왜곡할까 봐 걱정이 돼서 설명을 하는데. 뭐냐면,

◆ 김종혁 : 산다는 거죠.

◇ 신율 : 사막에서도 꽃을 피워라.

◆ 김종혁 : 예. 그러니까

◇ 신율 : 예

◆ 김종혁 : 그렇죠. 뭐. 그런 여러 가지 해석을 가능할 수 있겠죠. 사막에서 선인장은 또 뭐 물을 안 줘도 굉장히 오래 사니까.

◇ 신율 : 그 열정, 뜨거운 마음이 선인장의 꽃말이래요.

◆ 김종혁 : 아, 그래요? 뭐. 두 분이 진짜로 그 상대방에 대해서 조국 그 대표가 그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그 정도의 마음을 갖고 있는지 저는 뭐, 알 수는 없습니다만. 하여튼 뭐 본인이 그렇게 보내셨으니까.

◇ 신율 : 아니 그 얘기가 얼핏 들어보면, 이게 두 사람이 이렇게 두 분이 이렇게 사이가 원활하기는 좀 힘든 상황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 김종혁 : 아니 이번 전당대회 때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연설을 하면서 뭐 이렇게 너무 편협되거나 당파적으로 가지 말자는 식의 취지의 그런 말씀 정확한 표현은 제가 기억이 안 나는데 그렇게 얘기를 했더니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아마 그렇게 추정되는 당원들이 시끄럽다 그만 빨리 끝내라 이런 식의 야유를 퍼붓었다는 거 아닙니까? 자기 당에 어떻게 보면 전임 대통령에 대해서 그렇게 공격을 하고 또 그 두 분이 또 당 대선 후보를 놓고 서로 경쟁을 하셨었잖아요. 그때 뭐 얼마나 서로 혜경궁 무슨 김씨니 무슨 씨니 해가면서 공격을 하고 손가락 혁명군이니 무슨 대깨문이니 하면서 사이가 굉장히 안 좋았던 적도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뭐 이게 두 분이 상당한 갈등이 있는 것 같고 그 상징이 조국, 조국 지금 대표는 과거 문재인 정부의 황태자라는 얘기를 들었던 분 아니세요? 그러니까 그 황태자와 그리고 자기의 라이벌이었던 분이 지금 막강한 이거는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러면서 당을 통째로 접수를 하겠다고 나선 마당에. 뭐, 그렇게 과연 좋을까라는 것들은 좀 고개가 갸우뚱해지네요.

◇ 신율 : 그러면 김경수 전 지사도 사실상 11월에 귀국을 해도 그렇죠. 별 민주당 내에서 역할하기는 좀 힘든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겠네요.

◆ 김종혁 : 지명직 최고를 주네, 마네. 호사가들이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게 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아마 김경수 지사를 전 지사를 비롯해서 친문계 이번에 어떻게 보면 총선에서 거의 학살을 당하지 않았습니까? 학살을 당했던 친문계는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을까요? 그런데 일단은 지금 당장이야. 뭐, 이렇게 갈등 구조를 드러내지는 않지만. 그래도 본인들끼리 활발하게 움직이고 구심점을 형성을 하면서 권토중래. 그러니까 땅을 다져서 언젠가 우리가 다시 수복을 하겠다라는 그런 마음가짐을 갖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예상이 되네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그러니까 이제 비명들끼리 이렇게 좀 뭉칠 가능성은 있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초일회'라는 것도 만들었다. 언론에 그렇게 나오더라고요? 있으신지 모르니까

◆ 김종혁 : 뭉치지 않겠습니까? 아니 그렇게까지 당하고 그렇게까지 모멸을 당했는데. 뭐, 그분들이 뭉치는 건 너무 당연하지 않을까요?

◇ 신율 : 알겠습니다. 김경수 지사 문제 전 지사 문제부터 시작을 해가지고, 여러 가지로 이재명 대표도 그렇게 앞길이 만만하지는 않겠네요.

◆ 김종혁 : 일단 당장 10월에 재판도 2건이나 지금 열릴 것이고. 여러 가지로 본인이 어떤 모든 게 다 인과관계 아니겠습니까? 본인이 살아왔던 그런 삶이 아니면 정치적인 그런 맺음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나중에 자기를 도와주기도 하고, 뒷다리를 잡기도 하고 그러는 거니까요.

◇ 신율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종혁 : 감사합니다.

◇ 신율 :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종혁 최고위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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