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여학생·교사까지 19명 피해

조민희 2024. 8. 21. 20: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도 남학생들이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들어 공유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만 19명인데, 이 중에는 인근 학교 여학생들은 물론 교사까지 포함됐습니다.

조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부산 해운대구의 한 중학교.

지난달 초, 학교폭력 신고가 두 건 접수됐습니다.

여학생 얼굴을 다른 이의 신체 이미지에 합성한 '딥페이크' 합성물이 남학생들 사이에 공유되고 있단 내용이었습니다.

확인된 가해자들은 이 학교 남학생 4명.

이들은 SNS 채팅방을 통해 합성물 80여 장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는, 같은 학교는 물론 인근 중고등학교 여학생 18명과 교사 1명이 포함됐습니다.

교육청은 신고가 접수된 지 한 달여 만에 학폭위를 열고 가해 학생들에게 출석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이 중 1명은 현재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할 교육청은 "최초 신고자가 누구인지, 가해 학생들이 밝힌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알려주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경찰은 가해 학생들이 합성물을 외부로 유포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부산 강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남학생이 같은 학교 여학생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을 판매했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홍식 (부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김홍식 (부산)

조민희 기자(lilac@busa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29143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